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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외국인주민지원 정책 수립

외국인지원시책위원회 조직 등 활발

  • 웹출고시간2019.11.14 17:42:58
  • 최종수정2019.11.14 17:42:58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군이 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해 외국인주민지원 시책위원회를 만들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군은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증평군 외국인주민지원 시책위원회 위촉식과 군정 설명회를 가졌다.

위원회는 위원장(부군수)를 포함 당연직 6명과 위촉직 6명 총 12명의 위원들로 구성했다.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3명을 위촉직 위원으로 참여시켜 외국인의 목소리를 대변토록 했다.

임기는 2년으로,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과 지역사회 적응 프로그램 등 외국인 주민 지원시책에 대한 자문과 심의를 담당한다.

증평군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지난 6월 말 기준 724명으로, 전체 인구(3만7천540명) 대비 1.93%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11개 시군 중에서는 5번째로 비율이 높다.

2012년까지 50억 원을 들여 노후화된 증평군가족센터를 증평읍 보건복지타운으로 확장이전한다. 신축 센터는 연면적 1천600㎡로 다문화소통교류공간과 돌봄센터, 교육실 등이 들어서 돌봄서비스와 한국어 교육, 외국인 국적취득 지원 등 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축센터 옆에는 3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공유쉼터를 조성해 소공연장과 오솔길, 가족사랑공간, 국가별 조형물 등을 조성한다.

지난 8월부터는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의 원활한 민원업무 처리를 돕기 위해 외국인 통역 콜 서비스를 선보였다. '외국인 통역 콜 서비스'는 외국인이 체류지 변경, 여권발급 등 민원 업무처리를 위해 군청 민원실을 방문할 경우 통역 도우미와 전화를 연결해 민원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언어는 중국어와 베트남어 2개 언어다.

증평의 외국인은 중국인(249명, 34.4%)과 베트남인(140명, 19.3%)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계인의 날 기념 다문화 한마음축제,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생활 가이드 북 활용 안내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수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생활편익 향상과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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