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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시골 절임배추 주문량 3배 늘어

배춧값 급등 속 주문 폭주
20㎏ 한 상자 3만 원…8년째 같은 가격

  • 웹출고시간2019.11.05 12:43:25
  • 최종수정2019.11.05 12:43:25

괴산지역 배추농가가 시골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시골절임배추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올들어 태풍 피해와 재배 면적 감소로 배추 가격이 급등했지만 괴산절임배추 가격은 8년째 동결됐기 때문이다.

5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이 직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괴산장터'의 지난달 말 기준 시골절임배추 주문량은 2천149 상자(1상자 20㎏)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03상자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는 5천680원으로 1년 전보다 60.8%, 평년보다 92.8%나 올랐다.

이처럼 배춧값이 급등하면서 올해 김장을 포기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군은 올해도 시골 절임배추 한 상자(20㎏)가격을 3만 원(택배비 별도)으로 정했다.

8년째 시골절임배추 가격을 동결한 것이다.

인건비와 원료 가격이 올랐지만 꾸준히 애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보답하고 괴산 우수 농특산품을 알리기 위해 올해도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은 데다 배춧값이 올랐는데도 가격이 동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절임배추 주문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 군의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배춧값 상승에도 가격을 동결하고 1996년 첫 생산 이후 꾸준히 품질을 인정받아 단골고객이 늘면서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괴산군청 앞 광장에서 김장 축제를 연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아삭한 김장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참가비 12만 원을 내면 절임배추 20㎏과 양념 7㎏을 받아 즉석에서 김장을 할 수 있다.

양념은 괴산 시골 절임배추와 청결 고춧가루, 신안 천일염, 단양 마늘, 논산 강경 젓갈 등 고급 재료만 사용해 만든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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