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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체험 장비 장애인식개선효과

보은군보건소 대추축제장 체험부스서 3대 임대 운용
체험위주교육 확대 필요성 제기…장비 비용이 큰 부담

  • 웹출고시간2019.11.04 13:42:58
  • 최종수정2019.11.04 13:42:58

지난달 보은대추축제장에 마련된 장애체험부스에서 학생들이 가상현실 체험장비를 이용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장애체험 장비가 장애인식개선 교육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보건소가 지난 대추축제장 장애체험부스에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가상현실 장애체험 장비를 활용해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한 결과다.

군보건소는 지난달 대추축제기간동안 축제장에 장애체험부스를 마련하고 가상현실 장애체험 장비 3대를 임대해 시험 운용한 결과 초·중·고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4일 밝혔다.

현행 장애인식개선 교육은 질병과 사고로 생길 수 있는 후천적 장애 발생을 예방하고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방식으로 교육기관 내에서만 진행돼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군보건소는 대추축제장에 마련한 가상현실 장애체험 장비를 통해 저 시력 시각장애와 휠체어 지체장애 등 2가지(8mode) 체험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고 장애인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체험에 참가한 김모(16)양은 "실제로 체험 해보니 장애가 얼마나 불편한 것인지 느꼈고 장애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귀태 보건소장은 "이번 가상체험 교육결과 장애가 단순히 불편하다는 인식을 넘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등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 효과가 뚜렷했다"며 "체험위주의 교육을 더 확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지역사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같이 체험위주의 교육이 효과적이고 가상현실 장비를 활용한 장애인식개선 교육확대가 절실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군보건소가 이번 대추축제기간동안 VR장비 3대를 이틀간 임대하는 데만 275만원이 들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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