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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중국 헤이룽장성 방문

도의회 대표단, 10월 30일~11월 2일 헤이룽장성 찾아
인대 부주임 만나 교류협력 확대에 뜻 모아
역사현장 답사…한인회 간담회 열고 애로사항 청취

  • 웹출고시간2019.11.03 16:20:39
  • 최종수정2019.11.03 16:20:39

장선배(왼쪽) 충북도의장과 판홍 헤이룽장성 인대 부주임이 두 지역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도의회가 중국 헤이룽장성을 찾아 두 지역 간 우의를 다지고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장선배 도의장과 전원표·이수완·최경천·육미선·오영탁 의원을 비롯한 14명의 도의회 대표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헤이룽장성을 방문했다.

충북도의회와 헤이룽장성 인민대표회의(인대)는 지난 2001년 10월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이래 지속적인 상호 교류로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헤이룽장성 인대 대표단의 충북도의회 방문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이뤄졌다.

방문 첫날인 30일 대표단은 헤이룽장성의 성도인 하얼빈에 위치한 헤이룽장성 인대를 찾아 판홍 인대 부주임과 회견을 가졌다.

충북도의회 대표단이 헤이룽장성 인민대표회의 회의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장선배 의장은 △도내 기업의 31회 하얼빈 국제경제무역박람회 참가 시 적극적인 협조·지원 △헤이룽장성 인대 주임 및 성장의 2020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개막식 참석 △청주~하얼빈 항공 정기노선 운항 확대를 제안했다.

판홍 부주임은 장 의장의 제안에 대해 "양 기관 상호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두 지역의 교류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다음날인 31일 대표단은 중국 최대 유전이 있는 다칭시를 찾아 도시계획 및 산업시설을 시찰했다.

특히, 석유 고갈에 대비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다칭시의 첨단 IT 기업을 둘러보며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다칭시 인대를 방문해 인궤이성 인대 주임과 만나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대표단은 하얼빈 곳곳에 위치한 역사현장도 답사했다.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찾아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안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일제의 만행을 볼 수 있는 731부대 죄증진열관도 돌아봤다.

충북도의회 대표단이 하얼빈 한인회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아울러 대표단은 하얼빈 한인회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교민들은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이후 많은 기업들이 하얼빈을 떠났고, 교민들의 경제활동도 급격히 위축됐다"며 "헤이룽장성과 우호교류 지역인 충북이 교민들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3박 4일 간의 우호교류 방문을 마친 대표단은 지난 2일 귀국했다.

장선배 도의장은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주신 헤이룽장성과 다칭시 인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두 지역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동북부에 위치한 헤이룽장성은 면적이 45만3천800㎢로 한반도의 2배가 넘고 인구는 3천800만 명에 달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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