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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청 "노무현은 가장 좋은데 문재인은…"

이재용 부회장을 아버지보다 더 좋아하기도
한국갤럽, 2004년· 2014년 이어 3번째 조사

  • 웹출고시간2019.11.03 15:17:16
  • 최종수정2019.11.03 15:17:16

현역인 문재인 대통령을 제외한 역대 대통령들의 얼굴 모습 조각상이 전시돼 있는 세종시 대통령기록관 1층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충청 주민들은 역대 대통령 중 노무현 선호도가 호남 다음으로 높은 반면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는 비율은 전국 7개 권역(圈域)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국 권역 중 유일하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보다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2004년· 2014년에 이어 올해 5월 9~25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13세 이상 1천7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40가지(사람 편)'에 대해 추적 조사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갤럽에 따르면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가 ±2.4%p인 이번 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이 누구냐'라는 물음에 대한 응답률은 △노무현(32%) △박정희(23%) △김대중(11%) △문재인(9%) △박근혜(3%) 순으로 높았다.

세종·충청의 노무현 선호도는 호남과 함께 전체 권역 중 가장 높은 40%였다.
ⓒ 한국갤럽
이는 노 전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 신도시) 건설을 실천한 것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문 대통령 선호도는 전국 최저인 4%로, 현 정권에서 대표적 야당 지역인 대구·경북(5%)이나 부산·울산·경남(6%)보다도 낮았다.
임기 도중 탄핵을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영삼(1.9%) △이승만·전두환(각 0.9%) △이명박(0.5%) △노태우(0.2%) 전대통령보다 더 높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

기업인 선호도는 △정주영(24%) △이건희(15%) △이재용(6%) △이병철·구본무(각 4%) 순이었다.
ⓒ 한국갤럽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4년 첫 조사 당시(0.2%)의 30배로 높아져 주목된다. 또 이 부회장(15%)이 이건희 회장(11%)보다 선호도가 높은 권역은 세종·충청 뿐이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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