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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비자물가 상승전환

10월 지수 105.34… 전년동월比 0.1% ↑
품목성질별 '서비스 상승' '상품 하락'
교통비 크게 오르고 농산물은 내려
소비자 "서민 애용품은 계속 올라… 통계, 일상생활과 동떨어져"

  • 웹출고시간2019.11.03 20:02:45
  • 최종수정2019.11.03 20:02:45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지난 8~9월 연속으로 전년동월보다 하락한 충북소비자물가지수가 10월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8월과 9월은 각각 전년동월보다 0.1%, 0.4% 하락했고, 10월은 0.1% 상승했다.

3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19년 10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 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4(2015년=100)로 전달보다 0.2%, 전년동월보다 0.1% 각각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보면 '서비스' 지수는 상승하고 '상품'의 지수는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 지수는 상승했다.

총 459개 품목 중 151개 '서비스'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02로 전년동월보다 0.9% 상승했다. 전달보다는 0.2%, 전년 누계보다는 1.0% 각각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110.86으로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특히 전년동월보다 1.5%, 전달보다 0.3%, 전년 누계보다 1.8% 각각 상승하며 각각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자동차학원비(19.4%·전 품목 전년 동월비), 대리운전이용료(16.0%), 헬스클럽이용료(9.0%)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학교급식비는 도내 전면 무상급식 시행으로 100% 감소했다.

공공서비스는 101.73으로 전년동월보다 0.3% 상승했다. 전달과는 변화가 없었고, 전년 누계보다는 0.1% 하락했다.

시내버스료(17.4%), 시외버스료(13.5%), 택시료(12.4) 등 교통비 상승이 공공서비스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집세는 100.00으로 전년동월보다 0.6% 하락했다. 전달과는 변화가 없었고, 전년 누계보다는 0.7% 하락했다.

전세와 월세가 각각 0.7%, 0.4% 하락했다.

308개 품목으로 구성된 '상품'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3.58로 전년동월보다 0.8% 낮아졌다. 특히 전년 누계에 비해서는 0.4% 낮아졌다.

상품 가운데 큰 폭으로 지수가 하락한 것은 석유류와 농산물이다.

석유류 지수는 102.84로 지난해 112.11보다 8.3% 하락했다. 전년 누계보다는 6.4% 하락한 지수다.

농산물은 117.95로 지난해 124.31보다 5.1% 낮아졌다. 전년 누계보다는 1.6% 하락했다.

석유류와 농산물의 대폭 하락으로 각각 품목을 포함한 공업제품 지수는 102.68로 전년동월보다 0.6% 하락했고, 농축수산물 지수는 115.89로 2.5% 하락했다.

공업제품 중 전년동월보다 큰 폭으로 지수가 하락한 품목은 모발염색약(20.5%), 습기제거제(19.0%), 전기밥솥(17.5%) 등이다.

농축수산물은 수박(41.5%), 감자(35.2%), 양배추(34.7%) 등의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열무(104.9%), 배추(74.9%), 상추(37.6%) 등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청주시내 가정주부 백모(36·청원구)씨는 "저물가 상승, 마이너스물가를 실감하지 못하겠다"며 "김장용배추도 아닌 '알배추' 한통이 4천 원이 넘는다. 서민이 자주 먹고 이용하는 물품 가격은 계속 오르는데, 소비자물가지수는 현실과 동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외에 4개 품목으로 구성된 '전기·수도·가스'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90.06으로 전년동월보다 1.1% 상승했다. 전달과는 같았고, 전년 누계보다는 1.0% 상승했다.

지역난방비는는 3.5%, 도시가스는 2.5%, 상수도료는 0.8% 각각 상승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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