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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만들어서 나누는 할배들, 요리경연대회 진행

  • 웹출고시간2019.11.02 10:29:23
  • 최종수정2019.11.02 10:29:23

옥천관내 남성 독거노인들이 100세힐링센터에서 열린 요리경연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은 지난 6월부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옥천군에 거주하는 남성 독거노인 50명을 대상으로 신체적· 정서적·사회적 건강증진을 위한 생명숲 100세힐링센터를 운영했다.

이 복지관에 따르면 힐링센터는 건강 및 영양교육, 레크레이션, 정리수납과정교육, 요리교실, 기공체조, 요가, 오카리나 등의 강좌가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요리교실은 주2회 정기적으로 진행해 참여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요리교실은 단순히 요리하는 방법만을 습득하는 교육이 아닌 요리를 통해 남성 독거노인 스스로 자신감과 성취감을 기르고,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 10월 30∼31일 양일간 힐링센터 참여자 50여명은 그동안 배운 요리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완성된 요리를 지역의 독거노인과 지역아동센터 아들들에게 나누는 '만들어서 나누는 할배들, 요리경연대회'를 진행했다.

요리경연대회에 참여한 정(81·옥천읍) 어르신은 "힐링센터에 나오기 전에는 집안에만 있었는데 여기오니 재미있는 교육도 듣고, 형님 아우도 생기고 너무 좋아. 오늘은 내가 만든 김치볶음밥을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나눠준다니 얼마나 좋았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오재훈 관장은 "남성 독거노인들은 배우자와의 사별 또는 이혼 후에 은둔형으로 지내시는 경우가 많고 그로인해 우울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며 "이러한 분들은 힐링센터 참여를 통해고립되지 않고 사회 속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은 내년에도 계속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운영하며 추후 참여자 모집을 통해 신규 이용자를 모집할 예정인데 궁금한 사항은 사회참여팀(043-730-2630)으로 문의하면 된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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