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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에스 "해외제품 국산화 목표"

청주 자동차 부품업체 ATS
'스마트공장 구축 시범사업'
견조한 성장세 속 '날개' 달아
내년 2월 완료 후 지표상승 기대

  • 웹출고시간2019.10.28 20:36:07
  • 최종수정2022.01.24 17:42:29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28일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업체 ㈜ATS에서 팸투어를 진행한 가운데 ATS 이재진(왼쪽 두번째) 대표가 이태원(왼쪽) 충북중기청장에게 생산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시범사업 완료 후 해외 업체가 국내 사업을 포기하게 만드는 게 목표다."

청주에 자리잡은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업체 ㈜에이티에스(ATS)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구축 시범사업'을 만나 날개를 달았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8일 스마트공장화(化)가 한창 진행중인 ATS 청주공장에서 지역 기자단과 함께 팸투어를 진행했다.

ATS는 2004년 설립 이후 초정밀 사출 기술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트너(Fastener)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차체와 내장재 등을 체결하는 클립류는 자동차 1대에 300개 이상 사용된다. 용도에 따라 크기와 형태는 천차만별이다.

그로 인해 ATS가 생산하는 제품은 500 종류가 넘는다. 수백 종류의 부품을 납품하는 거래처는 250여 곳이다.

ATS 이재진 대표이사는 "한 달에 4천 여 건의 발주가 들어온다. 납품되는 제품은 1억 개가 넘는다"며 "사람이 수기(手記)로 관리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ATS는 지난 4~5년 전부터 스마트 제조공정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4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 컨설팅지원사업, 2015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중소기업 정보화지원사업과 스마트공장추진단의 3차년도 상업혁신운동 지원사업 등에 참여했다.

그 이후 해마다 한국기계산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테크노파크 등의 지원사업에 참여해 기술력을 높여왔다.

ATS는 본사(청주공장) 외에 2014년 10월 2공장(진천)을 설립했다. 유럽·중국·인도·멕시코·미국 법인도 운영 중이다.

2015년 총 매출 290억 원, 2016년 388억 원, 2018년 427억 원 등 꾸준한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는 535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2020년은 650억 원을 목표로 잡았다.

세계적 기술력으로 2004년 ISO TS16949 품질경영 인증, 2014년 SQ-MARK A등급 인증을 받았다. 또 중소기업청 글로벌강소기업 선정, 무역협회 오백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 대통령 표창 모범 중소기업인 부문 수상 등 업적을 남겼다.

ATS는 지난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역량강화 수준진단'서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당시 ATS는 현장자동화·공장운영 및 실시관 최적화 시스템(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도입, 운영중이었다.

하지만 수준진단 결과 850점 만점에 322점에 그쳤다.

이 대표는 "수 년간 공장 자동화 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했는데, 생각보다 낮은 점수에 놀랐다"며 "당시 기초수준의 MES는 단위 시스템으로 효율이 많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ATS는 지난 5월부터 공장 지능화를 통한 '중간1수준 MES'를 목표로 청주공장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다.

내년 2월까지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6억 원이다. 자부담은 2억4천만 원이고 중기부가 3억 원, 충북도가 6천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생산현황 모니터링 △Fool Proof(오동작 방지) 관리 △자주검사 관리 △제품 제조 이력관리 △불량예측 등에서 고도화 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일례로 상황실에서 대형 모니터를 통해 현장관리가 가능하다. 시스템이 제조 공정의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요인에 대해 경고하고, 선제적 조처가 가능해진다.

또 작업자가 작성해야 하는 제품의 이력관리 서류가 바코드를 기반으로 자동 관리된다.

이 대표는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1년 안에 매출액 3.5% 상승, 불량률 50%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ATS는 현재 현대·기아차가 필요로 하는 부품의 4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며 "향후 100% 전량 국내 업체들이 점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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