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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위기 속 성장기반 다진다

3분기 매출 6조8천억·영업이익4천726억원
D램 가격하락으로 영업이익, 전분기比 26% ↓
4분기 구매물량 확대 예상… 신공정 양산 준비

  • 웹출고시간2019.10.24 17:12:19
  • 최종수정2019.10.24 17:12:19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SK하이닉스가 지속되는 경영난 속에서도 성장기반을 더 탄탄히 한다는 방침이다.

저 매출 상황이 이어지고 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래 시장 상황 개선에 대한 대비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3분기에 매출액 6조8천388억 원(K-IFRS 기준), 영업이익 4천726억 원(영업이익률 6%), 순이익 4천955억 원(순이익률 7%)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수요 회복 움직임이 나타나며 전분기 대비 6% 늘었다. 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선 D램의 단위당 원가 절감에도 가격 하락폭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 줄었다.

SK하이닉스는 일부 고객들이 구매 물량을 늘리기 시작한 점을 들어 향후 D램 시장은 4분기에도 구매 물량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낮아진 가격에 따라 수요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 업체들의 재고 부담이 빠르게 줄며 수급이 균형을 찾고 있고, 시장 전반에 걸쳐 고용량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이어져 당분간 낸드 판매 환경이 우호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5G 스마트폰이 내년 본격적인 성장에 진입하며 메모리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늘어나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생산과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D램은 이천 M10 공장의 D램 생산 캐파(CAPA) 일부를 CIS(CMOS 이미지 센서) 양산용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낸드플래시는 2D 낸드 캐파를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D램과 낸드플래시 캐파는 모두 올해보다 감소하고, 내년 투자금액도 올해보다 상당 수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또 차세대 미세공정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고용량, 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시장이 개선될 때 더 큰 성장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D램은 10나노급 2세대(1Y) 생산 비중을 연말 10% 초반으로 높이고, 최근 개발한 10나노급 3세대(1Z) 공정을 적용한 제품의 양산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고객들의 채용 본격화가 예상되는 LPDDR5와 HBM2E 시장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96단 4D 낸드 제품의 생산 비중을 연말 10% 중반 이상으로 확대하고, 128단 4D 낸드 양산과 판매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또 고사양 스마트폰과 SSD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매출 중 SSD가 차지하는 비중은 4분기에 30% 수준까지 늘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다운턴(Downturn)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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