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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축제 ‘역대급 기록’

관람객 91만4천300여명·농특산물 판매액 88억400여만원 집계
전년 비 1만2천900여명 증가했지만 목표 100만명 미달 아쉬워

  • 웹출고시간2019.10.21 17:43:34
  • 최종수정2019.10.21 21:09:06

보은대추축제가 열린 보청천변 행사장 모습.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지난 20일 폐막된 '2019 보은대추축제'관람객은 91만4천300여명, 대추 등 농·특산물 판매액이 88억400여만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 관람객 100만명과 농·특산물 판매액 100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관람객 90만1천300여명보다 1만2천900여명, 농특산물 판매액 86억5천600여만원보다 1억4천800여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은군축제추진위원회에에 따르면 올해 91만4천300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했고, 농·특산물 88억400여만원을 비롯해 중소기업제품, 전통시장, 먹거리 장터 판매액 10억3천여만원 등 전체 판매액이 98억3천4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농특산물 판매액은 대추가 지난해 보다 2억7천900만원 증가한 59억2천100여만원이고, 기타 농산물은 2억2천400여만원 감소한 24억3천500만원, 축산물은 9천300여만원 증가한 4억4천700만원이다.

관광객 100만명 유치, 농특산물 100억원 판매를 목표로 내세운 이번 대추축제는 개막 첫날 오전부터 충청권은 물론 서울, 부산, 강원,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해 보은으로 들어오는 주요 도로가 극심한 정체되고, 축제장이 구름 인파로 북적이는 등 일찌감치 흥행성공이 예상됐다.

군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수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축제장 일원을 순회하는 25인승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또 페이스북과 유튜브 생방송 운영 등 SNS를 적극 활용해 홍보에 나섰으며, 콜센터를 통해 교통정보, 축제 프로그램 일정, 체험정보, 주차장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축제장 쉼터 설치, 구입농산물 운반장비 비치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해 정성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노점상과 잡상인이 없는 질서정연한 축제장 모습은 관람객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인상을 심어줬다.

축제 기간 내내 명품 대추와 청정 농특산물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흥겨운 공연, 함께 즐기는 체험 행사 등을 마련, 남녀노소 모든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이밖에도 속리산 단풍가요제, 중부권 유일의 민속소싸움대회, 오장환문학제 등 다양하고 품격 높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2019 대추사랑 전국어린이 문화예술축제에서는 250여명의 출연자가 한 무대에 올라 보은대추송 플래시몹을 펼쳐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전통낙화, 송로주, 야장 등 전통무형문화재, 대추떡 만들기, 승마 등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이같이 대추 축제가 대성공을 거둘 수 있던 것은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원봉사단체와 기관, 공무원을 비롯한 보은군민 모두가 숨은 일꾼으로 축제에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보은군민들과 출향인, 전국 각지에서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을 10일로 연장한 지 9년째를 맞은 보은대추축제는 판매액과 방문객 유치 실적에서 연이어 대박을 터트리면서 내년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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