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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황간초, 고구마 캐기 수확의 기쁨 가득

가을걷이 텃밭 수확체험 시간 가져

  • 웹출고시간2019.10.21 13:42:08
  • 최종수정2019.10.21 13:42:08

황간초 학생들이 21일 학교 뒤뜰 텃밭에서 캔 고구마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 황간초등학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 황간초등학교는 21일 본교 뒤뜰의 텃밭에서 유치원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봄에 고구마 순을 심은 활동과 연계해 그동안 키워 온 고구마를 수확하는 '가을걷이 텃밭 수확 체험 활동'을 가졌다.

교감 선생이 사전에 낫을 이용해 고구마 줄기를 걷어내고 삽으로 땅을 미리 파놓아 아이들은 호미로 고구마를 쉽게 캘 수 있었다.

호미로 흙을 살살 걷어내 첫 고구마를 캘 때는 아이들도 신기해 했다.

고구마 줄기를 잡아당겨서 주렁주렁 달린 고구마가 따라 나올 때마다 아이들의 얼굴에 기쁨이 넘쳐났지만 깊숙이 박혀있는 고구마를 잡아당기다 부러졌을 때는 아쉬운 표정을 보였다.

아이들도 고구마를 몇 번 캐면서 점점 보물찾기 하듯이 살살 다루면서 뽑았다.

자잘한 것도 하나하나 아까워서 다 주워 담는 모습들을 보면서 어린 농부들의 수확의 기쁨과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1학년 한 학생은 "집에서 고구마 삶은 걸 맛있게 먹었는데 이렇게 힘들게 캔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게 됐다"며 "오늘 수확한 고구마는 집에 가져가 가족과 함께 맛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김영미 교장은 "이번 고구마 캐기 체험이 아이들에게 농사일의 소중함을 맛보게 했고, 자연을 사랑하는 고운 품성을 기르는 인성교육에도 기여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음식을 먹을 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먹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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