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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 '제2양서류특화' 원조 원흥이생태공원

이번 주 민간위탁 동의안 시의회 심의
위탁금액 2억7천만 원…대부분 인건비
그동안 두꺼비친구들 사실상 독점관리

  • 웹출고시간2019.10.20 20:36:37
  • 최종수정2019.10.20 20:36:37
[충북일보 박재원기자]청주시의회는 이번 주 '두꺼비생태공원' 민간위탁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를 진행한다.

시는 산남동 원흥이 방죽 일원에 조성한 '양서류생태공원' 관리·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동의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농업정책위원회에서 현장 방문을 거쳐 위탁사무 적정성과 예산 과다 계상을 심사해 동의 여부를 의결한다.

위탁 대상은 원흥이생태공원과 맹꽁이생태공원, 산남생태공원 3곳으로 학습장과 사무실로 사용하는 지상2층 규모의 생태문화관 2개 동도 함께다.

위탁사무는 양서류 서식환경 모니터링, 프로그램 개발·운영, 청소, 홍보물 제작 등이다. 위탁 기간은 2020년 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3년 이내다.

이 공원과 부속건물, 프로그램 운영을 외부에 맡기는 데 필요한 비용은 2억7천500만 원으로 계상됐다.

수탁자에게 지급되는 이 위탁금액 대부분은 인건비로 지출된다.

지난 2018년 양서류생태공원 민간위탁금 집행내역을 보면 당시 2억5천700만 원 중 70%는 인건비로 사용됐다.

총괄관리자 1명, 회계 1명, 조경관리자 2명, 모니터링 1명, 교육관리자 2명, 생태문화관 관리 2명 총 9명에게 지급한 인건비는 1억9천만 원이다.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을 위해 별도 강사를 고용한 비용도 2천900만 원이나 된다.

잡초 제거 등 공원관리에 1천만 원이 들어갔고, 사무용품 구매 등 사무관리에 1천100만 원, 홍보비·모니터링에 1천500만 원이 쓰였다.

수탁자 선정은 공개입찰(제한경쟁)을 통해 이뤄지고, 그동안 '(사)두꺼비친구들'에서 계속해서 사업을 맡아 관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인근 구룡공원 내 성화동 농촌방죽 일원에 이 양서류공원과 비슷한 '제2생태공원'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두꺼비친구들 사무처장과 전 사무처장인 시의원이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 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안은 '농촌방죽 주변 특화계획 수립'으로 양서류 특화 등 복합적인 특화방안을 시민단체 등이 연대해 수립·진행하자는 내용이다.

거버넌스는 이 제안을 채택해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과 토지소유자들은 이 같은 제안을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

위탁시설 추가를 위한 의도성 제기는 물론 지주들은 '농촌방죽은 원주민이 보호할 테니 환경단체는 절대 오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농촌방죽 일원 양서류 특화계획과도 밀접한 양서류생태공원 민간위탁 동의안은 21일 개회하는 임시회(47회)에서 다뤄진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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