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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폐교 '자체활용' 최우선 추진

김병우 교육감 간부회의서 '기부재산=지역자산' 강조
도내 폐교 250곳 중 자체활용은 17곳

  • 웹출고시간2019.10.20 13:54:33
  • 최종수정2019.10.20 13:54:33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충북도내에 산재한 폐교에 대해 '교육청 자산'이 아닌 '지역자산'으로 인식하고 교육적으로 '자체활용'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지난 18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폐교를 묵히지 말고 처분 또는 매각해 우리 재원으로 쓰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폐교가 우리(교육청) 재원'이라고 생각하기 전에 기부재산임을 생각해야 한다"며 "폐교를 우리의 교육자산이 아닌 지역의 자산으로 그 의미를 승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또 "폐교는 지역에서 한때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국가가 확보하지 못하는 학교 부지를 개인이나 지역 유지들이 사재를 털어 기부한 것"이라며 "폐교는 교육적으로 자체활용하는 것이 가장 우선 순위이고 그 다음은 지역을 위해 활용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10월 1일 기준 충북도내 폐교는 250곳으로 82~95년 125곳에서 96~2000년 66곳이 추가로 증가한 이후 2010년까지 두 자리 숫자로 늘다 2011년 이후 한 자리 숫자에 머물다 올 들어 9곳이 급증했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 추진 등으로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어서 폐교재산의 효율적 활용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폐교재산 현황 공유를 통해 학생교육과 연계한 교육시설로 자체활용 방안을 찾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폐교 250곳에 대해 118곳(47.2%)을 매각 처분하고, 17곳(6.8%)만 자체활용하고 있다. 80곳(32%)은 임대하고 있으며 32곳(14%)에 대해 활용 방안을 구상중이다.

충북도내 폐교 대상학교는 내년 충주 대소원초 등 2개교와 2022년 주덕고 등 2개교 등이 예정돼 있다.

도교육청은 증가하고 있는 폐교에 대해 학생 교육과 연계한 교육시설로 자체 활용하는 방안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대부를 하더라도 교육·사회복지·문화·공공체육·소득증대시설로 우선 임대할 방침이다.

매각의 경우에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공용·공공용 시설로 처분할 계획이다.

도육청은 현재 충북도내 폐교 17곳에 대해 학생 교육과 연계한 유치원, 특수학교, 직속기관, 학생수련시설, 교직원 복지시설·학생체육시설으로 자체 활용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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