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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초등학교 절반이상 통학로에 보도 없어…교통사고 위험 노출

전국 평균 30% 훨씬 웃돌아…43.6% 개선가능·통학로 조성 중
조승래 의원, 근본 대책 필요

  • 웹출고시간2019.10.17 16:10:58
  • 최종수정2019.10.17 16:10:58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내 268개 초등학교 가운데 절반이상이 통학로에 보도가 없는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충북도내 전체 초등학교 268곳 중 통학로에 보도가 없는 학교가 138곳(51.5%)이나 돼 전국 평균치 30%를 훨씬 웃돌았다.

초등학교 주변은 통상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충북도내 초등학교의 절반이상이 통학로에 보도와 도로가 구분돼 있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다만 현재 충북도내 117개교(43.6%)가 보도설치가 가능한 학교이거나 통학로를 조성중인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우려는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충북도내 초등학교 스쿨존에서 64건(전국 1천39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전국 19명)이 사망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2월 어린이의 통학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도로에 보도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조승래 의원은 "아이들이 등하굣길에 교통사고를 당하는 불행한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지자체, 교육청은 보도 없는 통학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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