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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각수 전 괴산군수 교도소에서 '이발사로 변신'

내년 11월 만기 출소…교도소에서 나가면 괴산에 정착
사회 복지시설 찾아 어려운 이웃 머리 깎아줄 터

  • 웹출고시간2019.10.17 13:28:42
  • 최종수정2019.10.17 13:28:42
[충북일보 주진석기자]정치자금법과 농지법 위반죄로 복역 중인 임각수 전 괴산군수가 교도소에서 이발사로 변신했다는 전언이다.

임 전 군수 지인들에 따르면 현재 청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임 전 군수의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년 11월 께 만기 출소하는 임 전 군수는 최근 교도소에서 이발 기술을 배워 교도소내 다른 수감자들의 머리를 깎아주고 있다.

임 전 군수가 교도소에서 이발사로 변신하게 된 것은 사회에서 이발사로 일했던 동료 수감자와의 인연 때문이다.

그 후 임 전 군수는 이발사로 일했던 수감자를 따라다니며 이용 기술을 배웠고 현재는 다른 동료 수감자들과 함께 이발 봉사를 하고 있다.

그는 면회하러 온 지인들에게 교도소에서 나가면 괴산에 거주할 집을 마련한 뒤 남은 인생을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교도소에서 배운 이발 기술을 활용해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어려운 이웃들의 머리를 깎아주는 무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임 전 군수의 지인 최모(77)씨는 "두 달 전 면회를 갔는데 임 전 군수가 매우 건강하게 보였다"면서 "임 전 군수가 밖에 나가면 교도소에서 배운 이발 기술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봉사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정치자금법과 농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군수는 지난 2016년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형의 원심 판결이 확정돼 군수직에서 물러났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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