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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의림지 시민쉼터 개장식 개최

'누워라 정원'으로 명명, 휴식공간 및 나들이 명소 기대
창의성과 예술성 갖춘 새로운 형태의 공원으로 주목

  • 웹출고시간2019.10.17 10:43:34
  • 최종수정2019.10.17 10:43:34

제천시가 의림지 뉴이벤트홀 부지에 조성한 시민쉼터 누워라 정원 전경.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의림지 뉴이벤트홀 부지에 조성한 '시민쉼터 조성' 공사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18일 개장행사를 갖는다.

개장식은 이날 오후 3시30분 시민쉼터 입구 공터에서 시민과 직능단체원, 문화예술단체원, 공사관계자 등이 참석해 열린다.

이번 쉼터 조성은 제천 10경중 제1경이고 국가지정 명승지인 의림지에 관광객과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하라는 이상천 시장의 강력한 의지에 의해 추진됐다.

이에 시는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관련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제천의 역사성이 담겨있는 칠성봉과 어머니의 마음(품)이라는 상징성을 담은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기본 구상 및 디자인 후 실시설계를 실시해 지난 7월 쉼터조성 공사에 착공 후 이날 개장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시민쉼터는 모산동217-7번지 일원 총면적 4천249㎡에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됐으며 제천의 자랑인 칠성봉을 기본 테마로 북두칠성 모양의 대나무 울타리와 이 울타리를 따라 칠성봉을 상징하는 7개의 관문을 조형물로 설치했다.

각 관문을 연결하는 칠성길은 서로 다른 형태의 재질과 모양의 보도를 설치하고 각 문마다 안내문을 달아 칠성봉의 의미를 음미하며 길을 걸을 수 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대나무 울타리 안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외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눕거나 앉아서 사색하며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개장을 앞둔 쉼터에는 시민들이 찾아와 참신하고 예술성 있는 공원이 조성된 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부모의 손을 잡은 어린이들이 쉼터를 찾아와 해먹과 그네 등을 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시민쉼터가 제천의 새로운 주말나들이 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시민쉼터의 명칭을 '누워라 정원'이라고 정하고 대내외에 홍보해 이곳을 의림지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내년에 추진하는 의림지 야간경관 개선사업 추진 시 시민쉼터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찾는 사람들에게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누워라 정원'은 통상적인 공원 개념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시설물을 다양하게 배치해 눈으로 보고 사색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로 조성했다"며 "보완하고 잘 가꾸어 나가 의림지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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