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교육청 위클래스 설치율 79%

전국 평균 61% 웃돌아…중·고교는 100% 전국 최상위권
초등학교 64% Wee 클래스 확충 시급

  • 웹출고시간2019.10.15 17:28:32
  • 최종수정2019.10.15 17:28:32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교육청의 초·중·고교 위(Wee) 클래스 설치율이 전국 평균치 61%를 훨씬 웃도는 79%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갑)이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위(Wee) 클래스 설치율은 평균 61%이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79%로 대구 95%, 울산·경북 90%, 부산·세종 86%, 대전 84%, 인천 81%에 이어 8번째다.

충북의 경우 초등학교는 64%에 머물렀지만 중·고교는 100%를 달성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치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으로 31%다. 이어 전남이 45%, 제주와 경남이 51% 순으로 나타났다.

위(Wee) 클래스는 학교폭력을 비롯해 자살·자해 등의 위험이 있는 위기학생과 학업중단, 따돌림, 대인관계 등으로 인한 부적응 학생 등을 대상으로 상담·교육·심리검사·외부기관 연계 등의 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한편, 최근 4년간(2015~2018) 전국 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발생에 따른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이하 학폭자치위) 개최 건수는 11만210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5년 2만828건, 2016년 2만4천528건, 2017년 3만1천686건, 2018년 3만3천168건으로 매년 학폭자치위 개최 건수가 증가했다.

또한 학교생활 부적응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 수는 지난해 3만3천23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상당한 만큼 학생들이 학업을 원만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위(Wee) 클래스 확충이 시급하다.

이학재 의원은 "위클래스가 설치된 학교에서 지역 간 편차가 나타나고 있다"며 "학교폭력이나 학업 부적응 학생들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므로 전국 모든 학교에 위클래스와 같은 상담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위클래스가 설치된 학교에 배치된 전문상담인력이 대체로 1명에 불과해 많게는 수 천 명에 이르는 학생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전문상담인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학생규모에 맞게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