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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자본잠식 상태… 지역거점병원 역할 차질 우려"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
지난해 기타사업 적자만 55억

  • 웹출고시간2019.10.14 17:56:56
  • 최종수정2019.10.14 17:56:56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도내 지역거점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이 자금난으로 인해 지역거점병원 역할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충북대병원 국정감사에서 바른미래당 임재훈(안양 동안을) 의원은 "충북대병원의 지난해 말 누적 적자는 374억 원으로, 178억 원의 자본잠식 상태에 처해 있다"라며 "2016년 이후 매년 당기 순이익을 내고 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의료 외 사업에서는 매년 적자가 발생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임재훈 의원에 따르면 충북대병원 영업(의료) 이익은 2017년 21억 원·2018년 86억 원 등이었다.

하지만, 2017년 권역외상센터 준공으로 인해 기존 인건비를 그해 25억 원·2018년 53억 원을 각각 기타사업 비용으로 대체했다.

기존 방식대로 대체 인건비를 의료비용에 포함한다면 2017년은 영업적자·2018년은 영업이익이 33억 원으로, 2016년 영업이익 68억 원보다 줄어는 셈이다.

기타사업의 경우에도 지난해 총수입은 44억5천여만 원이었지만, 비용은 99억8천여만 원으로 55억3천여만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정보조금사업(권역외상센터사업)에서 발생한 적자가 34억4천여만 원으로 62%를 차지했다.

임 의원은 "의료 외 사업 중 기타사업에서도 적자가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다"라며 "국립대병원의 경우 공공의료서비스 역할에 충실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성을 우선 할 수 없지만, 지역 거점국립대병원으로서 책무가 있기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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