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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사퇴 착잡한 청와대

문 대통령 "曺·尹 조합 꿈같은 희망됐다" 피력
검찰 개혁 의지 재천명 후속조치 주문

  • 웹출고시간2019.10.14 16:35:32
  • 최종수정2019.10.14 17:40:51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사퇴 의사를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 "저는 조국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다.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결과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이 발표한 검찰 개혁 방안은 역대 정부에서 오랜 세월 요구되어 왔지만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검찰 개혁의 큰 발걸음을 떼는 일"이라며 "국회의 입법과제까지 이뤄지면 이것으로 검찰 개혁의 기본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오늘 (조 장관이) 발표한 검찰개혁 과제에 대해 10월 안으로 규정의 제정이나 개정, 필요한 경우 국무회의 의결까지 마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검찰개혁과 공정의 가치는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이며 국정 과제"라며 "정부는 그 두 가치의 온전한 실현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고 부족한 점을 살펴 가면서 끝까지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는 당초 예정된 오후 2시보다 1시간 늦은 오후 3시 시작됐다. 청와대는 수석·보좌관회의를 30여 분 앞두고 회의 시간을 연기하는 등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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