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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세종시당 "세종시 '이해찬 낙하산 인사' 언제까지?"

이강진 후임 조상호 전 비서관 정무부시장에 강력 반발
이춘희 시장 취임 후 정무부시장 4명 중 처음 비공모 출신

  • 웹출고시간2019.10.14 15:50:47
  • 최종수정2019.10.14 16:58:24

14일 취임한 조상호(오른쪽) 5대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이춘희 시장에게서 임명장을 받은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조상호(49)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14일 취임한 가운데,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송아영)은 이 날 "세종시는 언제까지 '이해찬 낙하산 인사' 되풀이할 것인가?"란 제목의 논평을 냈다.

전임자인 이강진(58)씨와 조 씨가 모두 이해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표) 보좌관 출신이란 점을 비판한 것이다.

송 위원장은 "작년 7월 세종시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던 조 씨는 불과 17일만에 '당 대표에 도전한 이해찬 의원을 돕겠다'며 사퇴한 인물"이라며 "선거 출마용 경력 관리를 위한 '회전문 인사'라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같은 달 임명됐던 이강진 씨도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사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선거를 도와 준 사람들에 대한 '보은(報恩)인사' 자리로 취급하고, 국회에 진출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디딤돌로 활용하려는 것은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표방하는 세종의 시민들을 속이고 우롱하는 것"이라며 이해찬 대표와 이춘희 시장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 동안의 공모제는 형식에 불과했다는 비판도 있어

2012년 7월 세종시가 출범한 뒤 지금까지 7년 3개월 사이 정무부시장을 지낸 사람은 모두 4명이다.

1인당 평균 임기가 2년이 채 되지 않는 21.8개월 꼴이다.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초대 유한식 시장은 변평섭(79) 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을 전격 발탁했다. 충북 영동 출신인 변 씨는 충남대를 졸업한 뒤 오랜 기간 지역 언론사 기자를 지냈다.

2014년 7월 취임한 이춘희 시장(민주당)은 작년 6월까지 임기 4년간 홍영섭(71) 씨에 이어 강준현(55) 씨를 각각 정무부시장으로 뽑았다. 홍 씨는 우송공업대학(대전), 강 씨는 충남대를 졸업했다. 이들은 모두 세종시 출신이다.

재선에 성공,작년 7월 취임한 이 시장은 첫 정무부시장으로 이강진 씨를 선택했다.

충청 지역과는 연고가 없는 이 씨는 부산남고를 거쳐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부터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다 4·5대 서울시의원에 내리 당선됐다.

이 의원이 국무총리이던 2004~2006년 총리실 공보수석비서관(1급 상당)을 지낸 뒤 이 총리가 국회의원이 되자 다시 보좌관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6·13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이춘희 후보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한편 이춘희 시장이 뽑은 전임자 3명과 달리 조 정무부시장은 공모를 거치지 않고 임명됐다.

하지만 그 동안의 공모제는 형식에 불과했다는 비판도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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