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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4군 공유도시로 뭉친다

공유도시 추진 업무 협약…인프라 공동 건설 운영 등
지역발전과 경쟁력 강화

  • 웹출고시간2019.10.14 18:06:44
  • 최종수정2019.10.14 18:06:44

홍성열 증평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이차영 괴산군수, 조병옥 음성군수가 14일 괴산군 칠성면 괴산자연드림파크에서 공유도시 추진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도내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군)이 '공유도시'로 뭉쳤다.

홍성열 증평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이차영 괴산군수, 조병옥 음성군수는 14일 지역 경쟁력 강화, 공동 발전을 위해 괴산군 칠성면 괴산자연드림파크에서 공유도시 추진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공유도시는 인접한 자치단체가 협력해 인프라를 공유하고, 지자체 간 역할과 기능을 분담해 지역에 필요한 인프라를 공동으로 건립·운영하는 게 핵심이다.

이날 협약을 맺는 중부 4군은 주민생활과 밀접하고 당장 실천이 가능한 공유 사업을 먼저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공유도시 추진협의회를 꾸린 중부 4군은 그동안 2차례 회의를 열어 세부 사업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세부사업은 △중부 4군 인사교류 △친선 체육행사 개최 △중부 4군 단일 상품권 도입 △중부 4군 관광안내지도 공동제작 △평생교육네트워크 구축·운영 △군정 소식지 내 홍보 자료 공유 등이다.

△중부 4군 휴양림 시설 동일 혜택 △농기계 임대사업 공유 △중부권 농약 잔류 분석센터 공유는 실무부서 간 협의를 거쳐 시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 밖에 광역 소각·폐기물 시설 건립과 공유 등 협력사업을 꾸준히 발굴, 시행할 계획이다.

중부 4군은 지난해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동유치에 성공해 자치단체 간 협력·협치의 모범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여건과 인력으로는 급증한 행정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중부 4군 단체장들이 나서 공유도시를 선포했다"며 이번 협약이 지방자치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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