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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인쇄문화의 꽃이 피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오는 12월 22일까지
근현대인쇄전시관서 고판화 특별전
한·중·일 판화사 흐름과 교류양상 소개

  • 웹출고시간2019.10.14 17:19:20
  • 최종수정2019.10.14 17:19:20

사루하시 풍경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동아시아 고판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됐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오는 12월 22일까지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2019년 박물관 특별전 '인쇄문화의 꽃-동아시아 고판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은 국내 유일의 고판화 전문박물관인 명주사고판화박물관을 초청해 기획했다.

전시에서는 동아시아 국가인 한국, 중국, 일본 판화사의 주요한 흐름과 삼국의 문화사적 교류 양상을 소개한다.

전시 내용은 동아시아의 삽화 판화, 예술 판화, 문양 판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3부로 나눠 구성했다.

1부 '동아시아 삽화 판화의 세계'는 초기 판화의 주요한 축을 이루는 불교 판화와 동아시아 회화 전통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중국 간행 화보류와 삽화 소설, 효(孝)를 주제로 한'부모은중경' 등 한국, 중국, 일본이 문화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종교, 문학, 미술, 윤리서 등의 삽화 판화를 선보인다.

2부 '동아시아 예술 판화의 세계'에선 한국, 중국, 일본 삼국의 각기 특색있는 판화인 중국 청대 소주 연화 '당시선화보-夏日題老將林亭圖(하일제노장임정도)'와 대형 '수성노인도', 일본 우키요에 대표 화가인 카츠시카 호쿠사이와 안도 히로시게의 작품, 한국의 대표 민화인'호작도', '문자도', '십장생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오백나한도목판화

3부 '동아시아 문양 판화의 세계'는 우리의 생활을 아름답게 하고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내기도 했던 능화판, 시전지, 부적, 세화 등으로 꾸며졌다.

이외에도 이번 특별전에서는 일본 지은원(知恩院) 소장의 고려시대 '오백나한도'를 저본으로 19세기 일본 에도시대에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대형 '오백나한도 목판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 판화는 현재 국내 단 1점만 발견돼 매우 희귀한 작품이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이 인쇄문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고판화의 다양한 면모와 쓰임,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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