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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 청년백수 거정을 만나다

소리창조 예화, 오늘·내달 9일 괴산서
창작뮤지컬 '거정레스토랑' 공연

  • 웹출고시간2019.10.14 13:04:08
  • 최종수정2019.10.14 13:04:08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과거의 임꺽정과 현대의 청년백수 거정(巨正)의 만남을 유쾌하게 풀어낸 창작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동·서양 악가의 예술적 화합을 추구하는 소리창조 예화(藝和)는 15일 오후 3시·7시, 오는 11월 9일 오후 2시·5시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거정 레스토랑'을 선보인다.

올해 충북문화재단의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소리창조 예화는 괴산문화예술회관과 협약을 맺고 군민들이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료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작품 '거정 레스토랑'은 괴산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임꺽정을 소재로 새롭게 만든 창작뮤지컬로, 괴산문화원과 협업을 통해 제작했다.

시나리오 작업은 임오섭 작가가 맡았다. 곡은 소리창조 예화 단원인 고영신·강효욱씨의 협작으로 완성했으며, 연출은 최민욱씨가 담당한다.

연주는 소리창조 예화만의 독특한 악기 구성으로 들을 수 있다. 가야금과 장단·서양타악,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등 일반 뮤지컬과는 차별화된 게 특징이다.

이 작품은 과거의 임꺽정과 현대의 청년백수 거정이 서로 맞물려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임꺽정 역은 오종봉 테너가, 임꺽정의 목숨을 노리는 문정왕후 역은 서일도 소리꾼이, 과거의 상황을 소개하는 소리꾼 역은 조애란 단원이 맡았다.

공연 프로그램은 △임꺽정의 최후 △임꺽정의 최후(Rep) △신장개업 △꽃길만 걷자 △거정 레스토랑 △임꺽정 △사람이 사람인 세상(임꺽정 Solo) △제발 저를 믿어주세요(거정Solo) △사람이 사람으로 행복한 세상(거정&임꺽정) △내 사랑 말하지마(연두Solo) △칠두령 △왜 모른단 말인가(문정왕후Solo) △도적은 누구인가 △축제의 노래 △사람이 사람으로 행복한 세상(Rep) △거정 레스토랑 (Rep) 등이다.

소리창조 예화 관계자는 "이번 창작뮤지컬 '거정레스토랑'이 일회성 공연이 그치지 않고 괴산을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 문화원과 상인회 등과 연계해 기획하고 있다"며 "괴산을 넘어 충북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퓨전앙상블 소리창조 예화는 2013년 창단 기념 콘서트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2014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국민 권익의 날' 기념행사 초청 공연과 2015년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기념 폐막공연으로 중국 청도 공연,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콘서트 초청연주, 청렴연수원주최 청렴콘서트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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