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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친환경 단양호에 수초재배섬 조성

관광 및 오염 예방에 상수원 수질 개선까지 1석3조

  • 웹출고시간2019.10.14 11:46:09
  • 최종수정2019.10.14 11:46:09

수초재배섬 사업대상지인 단양역 인근 단양호 전경.

ⓒ 단양군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난 단양군이 한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한 2020년도 친환경 청정공모사업에 선정돼 단양역 인근 단양호에 수초재배섬 조성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40억 원은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인근 단양호 일원에 투입되며 수변경관 조성으로 관광단양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2021년까지 전체 2만5천㎡ 부지에 하수 및 정화조방류수 등 오염원에 노출된 남한강상류 단양호에 수초재배섬과 자연형 정화습지를 조성해 오염을 예방하고 상수원 수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철복선화사업, 국도5호선 선형개량사업 등으로 훼손된 단양강 사면에는 식생토를 식재해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옛 단양강의 수변을 복원한다.

언론보도를 통해 수질개선 효과가 크다고 알려진 인공수초섬도 조성할 계획으로 군 담당부서는 대청호와 팔당호에 설치된 인공수초섬을 견학해 생태계 보호와 수질정화에 대한 효과를 확인했다.

이외에도 수중폭기장치인 단양호 분수도 설치해 수질을 개선하고 아름다운 볼거리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 1월 실시설계에 들어가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초재배섬 조성을 추진해 2021년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정체 수역의 부영양화를 예방하고 조류서식처와 어류산란처를 제공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으며 수질개선 사례를 통해 교육의 장으로도 제공될 수 있다.

앞서 군은 53억 원의 재원을 투자해 올해 완공을 목표로 단양읍 노동리(곰말)∼상진리(단양역) 일원까지 단양수중보 건설로 형성된 수변자원의 뛰어난 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단양호 달맞이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미 가곡면 보발재, 영춘면 남한강길 등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이름난 단양에 자전거 하이킹과 드라이브가 가능한 탐방로가 신설돼 관광사업 극대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총 96억 원을 투입해 단양읍 현천리 일원에 추진 중인 단양호 관광기반시설 조성사업도 올해 완료예정으로 달맞이길 사업과 연계한 창조적인 수변 관광자원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단양강 수변은 단양 관광산업의 중요 자원"이라며 "1천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단양강 주변 관광자원 확충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가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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