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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심폐소생 이송 환자 10명 중 9명은 숨져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10세 이하 환자 소생률 1.3%
구급차 도착시간 등 전국 하위

  • 웹출고시간2019.10.10 18:10:47
  • 최종수정2019.10.10 18:10:47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도내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며 이송하는 심정지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은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세 이하 환자의 소생률도 1.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도내 심폐소생 이송 인원 대비 소생 인원은 △2014년 이송 1천263명 중 소생 35명 △2015년 이송 1천221명 중 소생 31명 △2016년 이송 1천289명 중 소생 66명 △2017년 이송 1천256명 중 소생 63명 △2018년 이송 1천268명 중 소생 76명 등 매년 소생률은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기간 이송된 6천297명 중 271명만 소생해 소생률은 4.3%에 불과했다. 전국 평균 소생률인 6.6%보다 낮은 수치다.

10세 이하 환자 소생률도 최근 5년간 이송 환자 77명 중 1명만 소생해 1.3%의 소생률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도내 연령별 소생률을 보면 △10세 이하 1.3% △20세 이하 4.9% △30세 이하 8.6% △40세 이하 4.4% △50세 이하 6.8% △60세 이하 6.7% △65세 이하 6.9% △66세 이상 2.7% 등이었다.

충북의 구급차 현장 도착시간은 10분으로, 전국 평균 8분보다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의원은 "시·도간 소방력 격차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쳐 심정지 환자의 생사가 갈린다면 이것 또한 인재일 수 있다"라며 "10세 이하 어린이 생존율이 100명 중 3명에 불과해 마음이 무겁다. 정부 차원의 원인규명과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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