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중기부 스타트업 지원사업 수도권 편중

2018년 건수·금액 각각 60% 안팎 차지
충북, 각각 2% 안팎 불과… 해마다 감소
"중기부, 지역 균형 맞춰 생태계 조성해야"

  • 웹출고시간2019.10.09 15:26:41
  • 최종수정2019.10.09 15:26:41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 수도권에 편중돼 균형발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북 지역 지원건수·지원액수는 각각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안팎에 그친다. 특히 전국서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재 의원(자유한국당·포항북)에 따르면 2018년 스타트업 지원 사업 전체 건수 중 6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전국 스타트업 지원 건수는 3천167건이다.

이 중 △서울 36.1%(1천143건) △경기 20.5%(648건) △인천 128건(4.0%)으로 60.6%(1천919건)가 수도권에 몰렸다.

충북은 87건으로 2.7%에 그쳤다. 2017년 74건 대비 13건이 늘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보다 0.8%p 낮아졌다.

2019년 현황도 큰 차이가 없다.

2019년 8월까지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전체 2천744건 중 △서울 33.5%(920건) △경기 18.8%(515건) △인천 4.0%(110건)으로 수도권이 56.3%를 차지했다.

충북의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충북은 53건, 1.9%로 전년 말보다 34건, 0.8%p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지원 금액 역시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8월까지 전체 스타트업 지원 금액 1천743억 원 중 △서울 34.2%(596억 원) △경기 18.5%(323억 원) △인천 3.9%(68억 원) 수도권이 56.6%(988억 원)를 차지했다.

충북은 올해 37억 원으로 전체의 2.1%를 지원받았다.

앞서 2017년 29억 원으로 3.3%, 2018년 45억 원으로 2.6%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2%p, 0.5%p 감소했다.

김정재 의원은 "스타트업 지원 사업의 특정 지역 편중은 지역간 창업환경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수도권에 편중된 중기부 스타트업 지원사업의 지역 균형을 맞춤으로써 지역간 고른 창업생태계 조성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