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서울 아닌 세종으로 이전해야"

8일 국정감사에서 의사인 윤일규 의원 등 주장
정기현 원장 "세종시 이전 방안 복지부와 협의"

  • 웹출고시간2019.10.09 12:22:52
  • 최종수정2019.10.09 12:22:52
ⓒ 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16년째 이전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서울 중구 을지로 6가)을 서울시내(서초구 원지동)가 아닌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의사인 윤일규(더불어민주당·천안시병) 의원은 "원지동 부지는 인근에 경부고속도로가 있어 너무 시끄럽기 때문에 환경영향평가에서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게다가 주변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지정돼 있어 건축물을 제대로 지을 수 없는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윤일규 의원

윤 의원은 "국가보건의료 전달체계의 중추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의 위상이 제대로 정립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있는 세종시로 이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기동민(서울 성북구을) 의원도 "원지동 이전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다른 이전지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의료원 이전은 15년간 지연된 사업"이라며 "시일을 못박을 수 없지만 조속히 계획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1958년 10월 국립의료원으로 출범했다.

또 의료원을 관할하는 보건복지부는 2003년 원지동 이전 계획을 발표한 뒤 2014년에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시를 통해 부지 매입비 445억 원도 집행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열린 공청회에서 일부 주민이 의료원에 감염병센터 등이 있다는 이유로 건립에 반대했다.

이에 따라 결국 정기현 원장은 지난달 원지동 이전 백지화를 선언했다.

현편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의 병상 수(613개)는 내년 6월께 세종시 도담동에서 개원할 예정인 세종충남대병원(500병상)보다도 더 많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