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 '박물관 속 작은 박물관'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대사전 '큰사전', 주시경 선생 '우리말본' 등 전시

  • 웹출고시간2019.10.07 20:56:19
  • 최종수정2019.10.07 20:56:19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은 오는 9일 한글 반포 573돌을 맞아 '박물관 속 작은 박물관' '가갸날' 기념 전시를 개최한다.

지난 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대한, 태극기' 특별전을 개최한 교육박물관의 이번 전시는 '박물관 속 작은 박물관'이란 제목으로 주요 기념일 또는 새로운 자료를 소개하기 위해 박물관 내 작은 공간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전시이다.

'가갸날'은 한글이라는 말이 보편화되기 전 한글을 '가갸거겨…'하면서 배웠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한글이라는 이름은 지난 1910년 주시경 선생을 중심으로 한 국어 연구가들이 '으뜸가는 글', '하나 밖에 없는 글'이라는 뜻으로 쓰게 된 것이 유래가 돼 오늘날의 '한글'이 됐다.

지난 1928년에 '가갸날'을 '한글날'로 이름을 바꾸고, 1945년 우리나라가 광복이 된 이후 양력 10월 9일로 지정했다.

이번 전시에는 영화 '말모이'의 배경이 된 한글학회(조선어학회)에서 지은 '큰 사전'(1957년), 일제 강점기 최고의 한글 문법서라 불리는 최현배 선생의 '우리말본'(1940년대), 조선어학회 학술지 '한글'(1933년), 우리 맞춤법의 토대가 된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년), 주시경 선생의 '조선말갈'(1912년) 등이 전시된다.

송호정 교육박물관장은 "한글날의 573돌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을 지키고자 노력한 마음을 기억하며, 한글과 국어의 발전을 다짐해 보는 날이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