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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 북상...또 한반도 덮치나

세력 '매우 강'
우리나라 피해 입힐 수도
이번 주 후반 日 규슈 상륙 예상

  • 웹출고시간2019.10.07 20:56:47
  • 최종수정2019.10.07 20:59:21
ⓒ 뉴시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올해 태풍이 너무 잦은 것 같습니다."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지만, 태풍의 기세가 여전히 매섭다.

가을 들어 유독 잦은 태풍에 피해를 입은 주민은 물론 피해 소식을 듣는 주민까지 지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태풍은 현재 북상 중인 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까지 모두 19개다.

이중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7월 '5호 태풍 다나스(DANAS)' △8월 '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9호 태풍 레끼마(LEKIMA)'·'10호 태풍 크로사(KROSA)' △9월 '13호 태풍 링링(LINGLING)'·'17호 태풍 타파(TAPAH)'·'18호 태풍 미탁(MITAG)' 등 모두 7개다.

우리나라에 1년 동안 7개의 태풍이 영향을 끼친 것은 1951년 기상 관측 이래 1959년 이후 60년 만이다.

당시 한반도 인근에서는 모두 23개의 태풍이 발생해 7월 2개·8월 3개·9월 2개 등 7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쳤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30년 평균(1981~2010) 3.1개, 10년 평균(2001~2010) 2.5개에 불과하다.

현재 일본 해상에서 북상 중인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한반도에 비·바람 등 피해를 준다면 올해는 가장 많은 태풍 피해를 입은 해로 기록된다.

'하기비스(중심기압 945h㎩·최대 풍속 초속 45m·강풍반경 400㎞)'는 7일 오후 3시 기준 매우 강한 강도로 성장해 괌 동북동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 방면으로 빠르게 북상 중이다. 이대로라면 이번 주 후반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나 세력이 강해 남해안·남부지역 등도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을 태풍이 잦은 원인은 일본 열도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 탓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은 폭염을 동반하지만, 태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올해 고기압 세력이 약해지면서 폭염이 덜한 대신 태풍이 잦아졌다.

이후 가을철 일본 남쪽 해안에 위치해야 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일본 열도에 위치하면서 태풍이 한반도로 향하게 된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해상·해안 중 한 곳이라도 태풍특보가 내려지면 영향을 미친 태풍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현재 이동경보를 보면 가장 많은 태풍 영향권에 든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수온이 높아 강한 태풍으로 성장했지만, 이동 경로가 유동적이어서 최신 예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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