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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年 1만명 육박

최근 5년간 10~11월 가을 수확기 발생 집중
경대수 의원, 부처간 협엽·실질적 교육 주문

  • 웹출고시간2019.10.06 15:58:37
  • 최종수정2019.10.06 15:58:37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환자가 연간 1만 명 이르면서 철저한 예방교육과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간 진드기에 물려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에 걸린 환자는 4만6천877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218명은 해당 질병으로 사망했다.

한 해 평균 9천376명이 진드기에 의해 질병을 앓거나 앓다 사망한 것이다.

털진드기가 매개체인 쯔쯔가무시증으로는 5년간 총 4만5천944명이 질병을 앓았고 이 가운데 60명이 사망했다.

참진드기에 의한 SFTS는 최근 5년 830명이 걸렸고 156명이 사망했다. 무려 사망률이 20%에 달했다.

참진드기에 물려 고열과 신경계, 골격계 통증을 유발하는 라임병도 5년간 103명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대부분(85%, 3만8천829명) 가을 수확기인 10월과 11월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사망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역시 전체 사망자 수 156명 중 10월에 40명이 사망했다.

경 의원은 부처 간 협업 부족, 예방 안전교육 미흡 등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 의원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감염병 예방관리를 총괄하고 있지만 실제 피해가 많은 농임업인에 대한 관리를 담당하는 농촌진흥청은 피해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저한 부처 협업으로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현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실질적 교육·홍보를 통해 농임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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