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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도로침수…옥천군 대책 없어 주민들만 발 '동동'

시내버스 통행 못해 6일째 왕래 두절, 병원 등 노인들 수송대책 시급
대청호 수위상승이 원인, 도로 낮아 상습침수 장마철 주민들 항상 걱정
옥천군, 면사무소 등 누구하나 관심없어 주민들 '분통'

  • 웹출고시간2019.10.06 19:55:36
  • 최종수정2019.10.06 19:55:36

태풍 '미탁'으로 대청댐 수위가 상승하면서 옥천군 군북면 용목∼보오리간 군도가 6일째 침수됐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태풍 '미탁'으로 옥천의 도로가 침수되면서 6일째 주민들의 발이 묶였다.

이는 태풍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4일 현재 대청댐 수위가 상시 만수인 76.5m를 넘어선 77.1m로 상승하면서 도로가 침수, 대청호 상류지역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시내버스가 통행을 못하고 있다.

현재 문제의 도로는 옥천군 군북면 용목리에서 보오리를 잇는 군도 13호선으로 지난 2일부터 700여m(폭 6m) 구간이 물(깊이 1m)에 잠겨 이날부터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주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나 정작 자치단체인 옥천군 등은 뚜렷한 대책하나 없는데다 관심조차 없어 비난을 받고 있다.

태풍 '미탁'으로 대청댐 수위가 상승하면서 옥천군 군북면 용목∼보오리간 군도가 6일째 침수됐다. 한 주민이 대책없는 옥천군에 항의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대청댐을 관리하는 대청지사는 현재 발전방류(초당 220t)만 하고 있어 앞으로 적어도 1주일 이상 지나야 물이 빠질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불편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병원 등을 가야하는 보오리 주민들이다. 승용차로 우회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또 있는 우회도로 마저 좁고 꾸불꾸불 경사가 심해 위험하다.

매일 읍내 병원을 다녀야 하는 노인들은 지난 4일과 5일 3∼4명이 택시를 불러 타고 우회해 다녀왔고 급하면 이장이 승용차로 실어 나르고 있다.

여기에 면사무소나 대전을 갈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상황이 이 같은데도 군은 주민들에 대한 수송대책하나 없다.

특히 주민들은 장마철만 되면 침수될까봐 걱정이 앞서 도로를 높여달라고 수차례 군에 요구했지만 예산타령만 할 뿐 지금까지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앞서 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과 '덴빈'때도 무려 20여 일 간 침수되기도 했다.

옥천군 군북면 보오리 박희성 이장이 태풍으로 6일째 물에 잠긴 마을 앞 도로를 보며 수송대책하나 없는 옥천군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 손근방기자
보오리 박희성(56) 이장은 "옥천군에 여러 차례 낮은 도로문제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지만 예산타령만 할뿐 아직까지도 개선되질 않고 있다"며 "야간 긴급 환자라 발생 등 주민들의 불편은 안중에도 없는 옥천군 행정에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옥천군은 지난 4일 대책회의를 하면서 도로를 높이는 회의만 했을 뿐 현재 주민들이 겪는 불편에 대해서는 나몰라 해 주민들을 위해 세심하게 살피는 위민행정이 소홀한 것이다.

여기에 안내판 하나 설치하지 않아 외지인들의 불편도 겪고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상습적인 도로침수피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로를 높여야하기 때문에 대안마련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군 군북면 보오리는 30여 가구 6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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