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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바이오 산업발전·일자리창출 선봉 ②충북테크노파크

전문연구인력 채용 지원·트레이닝 수행
목표대비 106% 53명 채용 성과
우수기업 선정·특허등록 등
수혜기업 '사업적 성장' 결과도

  • 웹출고시간2019.10.03 20:54:41
  • 최종수정2019.10.03 20:54:41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테크노파크(충북TP)는 '바이오 전문연구인력 채용연계 지원사업'으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충북TP는 이 사업에 국비 3억 원, 지방비 3억 원 등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충북TP는 도내 바이오산업 분야의 전문연구인력 취업연계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신규·재직 전문연구인력의 기업맞춤형 트레이닝을 통한 직무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전문연구인력·인사담당자의 역량강화와 정보공유를 위한 워크숍을 운영했다.

충북TP는 도내에 소재한 우선 지원 대상 기업 가운데 바이오관련 전문연구 인력채용에 따른 근로복지 지원금과 기업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 지원 기관 역할을 했다.

충북TP는 사업공고 및 모집 → 선정 위원회 →트레이닝 프로그램 운영 →지원금 신청 및 모니터링 → 만족도 조사 및 성과분석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차질 없이 수행해 냈다.

그 결과 '실적 초과달성'을 이뤄냈다.

충북TP는 당초 바이오 전문연구인력 채용연계 사업 목표를 50명으로 잡았다.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한 결과 27개사에 수혜가 돌아갔고, 목표 대비 106%인 53명의 채용이 이뤄졌다.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당초 계획한 10회 모두 진행됐다.

지난해 상반기(6월 21~22일)와 하반기(9월 6~7일) 각 1회 '바이오 전문연구인력 워크숍'이 진행됐다. 10월 10~11일은 '지역혁신프로젝트 수혜기업 통합워크숍'이 이뤄졌다.

충북TP의 사업은 '전문연구인력' 채용뿐만 아니라 그 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충북TP가 추진한 사업의 수혜를 입은 기업은 총 27개사로, 이들 기업에서 총 118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그 결과 수혜기업 중 ㈜라인프러스는 지난 2018년 9월 26일 '충북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수혜기업들은 일자리 확충과 함께 사업적으로도 성장하는 결과를 얻었다.

㈜마이크로케어 등 3개사는 지난해 10월 3일 '충북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다이아덴트는 지난해 5월 7일 '충북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노바렉스는 코스닥 상장과 신공장을 증축했고, ㈜에이치앤비나인은 cGMP, kGMP 인증수준의 공장을 건립할 계획을 수립하는 등 수혜기업의 성장 패러다임과 동력 확보에도 기여했다.

또 ㈜메디오젠은 유산균 3종 특허등록(2018년 5월 28일)하고 한국코러스㈜는 5천만 달러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2018년 10월 11일)하는 등 수혜기업의 기술이전과 특허 등록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북TP는 지역전략산업 기술고도화와 기술집약적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지역혁신 거점기관'의 위상에 걸맞게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충북TP의 올해 주요 신규사업은 지난 8월 현재 28개, 310억 원 규모다. 이 외에 11개 사업, 82억 원 규모로 추가 확보 계획을 준비중이다.

충북TP는 올해 총 130여 개 이상, 1천300억 원 이상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 성홍규기자

충북테크노파크 지역사업팀 서정규 대리 인터뷰

충북테크노파크(충북TP)의 '바이오 전문연구인력 채용연계 지원사업' 실무자인 지역사업팀 서정규(사진) 대리는 사업 추진의 애로사항으로 '정주여건 미흡·연구인력 부족'을 꼽았다.

충북은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생명산업을 육성중이다. 관련 기업들도 오송에 주로 포진해 있다.

바이오·생명산업 관련 기업들은 규모를 막론하고 '고급인력'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충원, 기술을 발전시키고 신사업을 확장해야 무한경쟁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충북의 바이오 연구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서 대리는 지역 인력 부족의 원인으로 '미흡한 정주여건'을 지목한다.

서 대리는 "오송이 그나마 충북에서는 바이오 관련 산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오송의 정주여건은 수년째 큰 변화가 없다. 주거·문화·업무를 오송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주여건이 따라주질 않으니 소위 '고급인력'들은 오송 등 지방을 기피하고 있다"며 "정주여건의 개선은 인력수급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내에서 연구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 마련돼 '바이오 인재'가 양성된다면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이오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TP는 지난해 목표대비 106%(50명 목표, 53명 채용)의 석박사급 인력 채용을 지원했다.

올해는 40명을 목표로 잡았다. 이달 중순 20개 기업서 42명 채용이 마무리 돼, 목표대비 10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 달성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채용 규모가 감소했다.

사업비가 지난해(6억 원)보다 2억 원 감소한 4억 원으로 책정된 데 따른 어쩔 수 없는 목표수정이다. 사업비가 감소할 수밖에 없었던 데는, 지방으로 유입되는 석박사급 인력이 적었던 탓도 있다.

서 대리는 "지방의 바이오 산업·기업을 살리고 고급 인력을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예산의 증액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꼭 인력 수급 지원이 아니더라도 충북TP를 통해 연구개발(R&D) 등을 재정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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