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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출발 지방공무원, 세종 45세 강원선 60세에 '5급 승진'

조직 급증 세종시청, 승진 소요 기간 전국에서 가장 짧아
작년 승진 소요기간 9급→5급 16.6년,5급→2급은 10.8년
세종시청 공무원 정원,5년 6개월만에 약 2배로 늘어나

  • 웹출고시간2019.10.01 16:57:59
  • 최종수정2019.10.01 16:57:59

지방공무원이 9급에서 5급,5급에서 2급으로 각각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전국에서 가장 짧은 지역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 2015년 6월 입주한 보람동 세종시 청사(왼쪽 건물) 모습. 오른쪽 작은 건물은 시의회 청사다.

ⓒ 최준호기자

세종시는 2015년 6월 입주한 보람동 청사가 포화 상태가 되면서 경제산업국·도시성장본부·건설교통국·환경녹지국 일부 부서와 공공건설사업소 등은 신청사 인근 민간 건물에 임시로 입주해 있다. 사진은 세종시청 입구에 걸려 있는 안내문.

ⓒ 최준호기자

시·도별 공무원 승진 소요기간 <단위: 년>




190906_세종시청사 시의회 공영자전거-최 - 지방공무원이 9급에서 5급,5급에서 2급으로 각각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전국에서 가장 짧은 지역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 2015년 6월 입주한 보람동 세종시
청사(왼쪽 건물) 모습. 오른쪽 작은 건물은 시의회 청사다.

/ 최준호 기자






190906_세종시청 별관 안내문 - 세종시는 2015년 6월 입주한 보람동 청사가 포화 상태가 되면서 경제산업국·도시성장본부·건설교통국·환경녹지국 일부 부서와 공공건설사업소 등은 신청사 인근 민간 건물에 임시로 입주해 있다. 사진은 세종시청 입구에 걸려 있는 안내문.

/ 최준호 기자



재/9급 출발 지방공무원,세종 45세 강원선 60세에 '5급 승진'

조직 급증 세종시청, 승진 소요 기간 전국에서 가장 짧아

작년 승진 소요기간 9급→5급 16.6년,5급→2급은 10.8년

세종시청 공무원 정원,5년 6개월만에 약 2배로 늘어나



지방공무원이 9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전국에서 가장 짧은 지역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기준으로 강원(31.8년)의 약 절반인 16.6년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5급에서 2급으로 승진하는 데에도 울산(22.7년)의 절반이 되지 않는 10.8년 밖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규모 정부청사가 있어 '공무원 도시'라고 불리는 세종시에서는 지방공무원이 승진하기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

인구가 급증 함에 따라 시 조직도 덩달아 확대되는 게 주요인이다.

◇세종시 5급→2급 승진 소요기간,울산의 절반도 안 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갑)은 자신이 행정안전부에서 최근 받은 '최근 5년간 전국 광역자치단체(시·도) 공무원 승진 소요 기간' 관련 자료를 1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지방공무원이 9급에서 5급(사무관)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평균 기간은 △세종(16.6년) △광주(21.9년) △부산(22.6년) 순으로 짧았다.

반면 △강원(31.8년) △울산(31.1년) △경기(28.8년) 순으로 길었다. 충청권의 경우 세종에 이어 △충북(24.8년) △대전(24.9년) △충남(28.1년) 순으로 기간이 적게 걸렸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전국 9급 국가공무원 최종 합격자의 평균 나이는 28.1세다.

따라서 전국 지방공무원도 이와 같다고 가정하면, 세종시청에서 9급으로 출발한 공무원은 44.7세에 5급으로 승진할 수 있다. 하지만 강원도에서 9급으로 합격한 사람은 정년(60세)이 다 된 59.9세에 간부 공무원인 사무관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세종시는 시 출범(2012년 7월) 직후인 2014년에는 9급→5급 승진 소요 기간이 평균 21.2년이었다.

그러나 조직이 확대되면서 꾸준히 기간이 단축되고 있다.

서울·부산 등 14개 시·도는 세종과 마찬가지로 2014년과 비교할 때 지난해 승진 소요 기간이 더 짧아졌다.

하지만 강원과 울산은 인사 적체로 인해 오히려 기간이 길어졌다. 같은 기간 울산은 26.3년에서 31.1년으로 4.8년, 강원은 27.1년에서 31.8년으로 4.7년이 각각 늘었다.

2018년 기준으로 5급에서 2급(이사관)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도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짧은 10.8년이었다.

세종에 이어 △대구(12.4년) △제주(13.4년) △전북(13.6년) △광주(14.3년) 순으로 짧았고 △울산(22.7년) △대전(20.7년) △강원(20.0년) 순으로 길었다.

세종은 2014년(15.4년)보다도 4.6년 단축됐다.

소 의원은 "특정 지역 공무원들의 업무 강도가 다른 지역과 큰 차이가 없는 데도 승진이 더디면 해당 공무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면서 결국 행정 서비스의 수혜자인 국민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정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협력해 인사 적체를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시 공무원 정원, 5년 6개월만에 2배로

신생 지방자치단체인 세종시는 인구와 함께 공무원 수 증가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행정안전부와 시에 따르면 시 출범(2012년 7월) 이듬해인 2013년말 당시 1천78명이던 공무원 정원은 올해 6월말에는 2천62명으로 늘었다.

5년 6개월만에 약 2배로 증가한 셈이다.

이처럼 조직이 갑자기 커지면서 2015년 6월 입주한 보람동 신청사는 이미 포화 상태가 됐다.

이에 따라 경제산업국·도시성장본부·건설교통국·환경녹지국 일부 부서와 공공건설사업소 등은 신청사 인근 민간 건물에 임시로 입주해 있다.

시는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으로 신청사 인근에 별관을 짓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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