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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북 영동 '천고' 10년 만에 재탄생한다

2020년 난계국악축제 때 선보일 계획 11월부터 보수 들어가
원형 잃지 않은 상태에서 가죽교체, 울림통 보수도 추진

  • 웹출고시간2019.10.01 17:32:44
  • 최종수정2019.10.01 17:32:44

낡고 오래돼 10년 만에 전면보수에 들어가는 영동 세계최대 북 '천고'.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세계최대 북 영동의 '천고'가 10년 만에 전면적인 보수에 들어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이번 정비를 위해 영동군은 북 분야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원형을 잃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죽을 교체하고 울림통 나무도 손을 보는 등 사실상 새로 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한다.

이에 군은 천고보수에 소요되는 예산 1억7천만 원을 2회 추가경정예산에 확보했다.

군은 앞서 지난 4월 천고보수사업을 위해 전문 업체를 통한 용역을 해 7월 결과를 받았다.

이 용역에서 천고는 10년이란 긴 시간을 보내는 동안 가죽이 낡고 울림통 역시 금이 가는 등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가죽이 오래되다 보니 지난해는 관광객이 북을 치다 가죽이 찢어지는 예도 있었다.
ⓒ 손근방기자
군은 입찰을 통해 업체가 선정되면 3개월 정도 준비 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보수에 들어가게 된다.

우선 확보된 예산으로 12월까지 전국에 동 피 가죽을 파악한 다음 1월이나 2월까지 가죽이 확보되면 현재 가죽을 모두 벗겨내고 새롭게 씌우게 된다.

울림통 나무 역시 부분보수를 하게 되는데 구멍 난 부분은 교체하고 벌레가 없도록 훈증처리를 한 다음 단청작업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하는 데만 모두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작업은 천고각 내에서 하게 되며 기네스북에 등재된 만큼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울림이 하늘에 닿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천고는 난계국악기제작촌 타악기공방 이석제 장인이 2009년 7월부터 2010년 8월까지 14개월이란 제작기간을 거치는 등 심혈을 기울여 만든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북이다.

크기는 지름 5.5m, 길이 6m, 북통지름 6.4m, 무게 7t인데 소나무 원목 15t분량 4대, 가죽은 소 40여 마리가 사용된 대 역사였다.

손우택 국악문화체육과장은 "북을 제작한지가 오래돼 그동안 유지관리를 해 왔으나 가죽 등이 너무 낡아 교체가 불기피할 정도여서 전면적인 보수를 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내년 난계국악축제에 맞춰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의 가치는 울림에 있기 때문에 소리에서도 이번에 최대한 중요시하며 보수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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