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지역 문화생태계 육성 '한마음 한뜻'

청주시문화재단 '문화감성 톡톡' 첫 간담회
지역 문화예술계 기관·단체 수장 20여명 참석
매월 정기모임 열어 상생발전 방안 논의키로

  • 웹출고시간2019.09.30 17:47:45
  • 최종수정2019.09.30 17:47:45

30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린 '청주 문화감성 톡톡(Talk Talk)'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충북지역 문화예술계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문화예술계를 진단하고 문화생태계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30일 지역 문화예술계와 재단의 상생 발전과 문화자치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청주 문화감성 톡톡(Talk Talk)' 첫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모임에는 진운성 청주예총 회장과 김재규 청주민예총 회장, 강전섭 청주문화원장, 김기현 충북문화예술포럼 대표를 비롯해 신영호 국립청주박물관장,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 이수경 문화재생공동체 '터무니' 대표, 김기성 1377청년문화콘텐츠협동조합 이사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언 재단 사무총장은 "문화예술행정도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무총장은 "문화예술행정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면서 "이번 모임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청주의 문화예술계와 밀착해 85만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문화예술사업들을 구상하고 실현하기 위한 재단의 의지이자 약속"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개막을 일주일 앞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준비상황 공유 시간과 지역 문화예술계의 간격을 좁히고 협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교환 시간이 마련됐다.

진운성 청주예총 회장은 "그동안 재단과 지역 문화예술계간 공감대에 아쉬움이 많았던 게 사실이었기에 이 자리가 그 누구보다 반갑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정기적으로 모임을 이어가며 이해의 폭을 좁히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다보면 청주 문화예술의 위상을 되찾고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전섭 청주문화원장은 "앞으로 사업 기획과 진행을 지역 문화생태계 육성에 방점을 뒀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김재규 청주민예총 회장도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며 제언을 덧붙였다.

지역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조근영 청주미술협회장은 "공예비엔날레라는 큰 행사가 있는 것은 지역 예술인으로서 반갑고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그외 분야의 작가들이 소외돼선 안 될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접근할 수 있는 창구가 돼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시립미술관도 이름에 걸맞게 지역의 작가들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지역의 순수예술 진흥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김기현 충북문화예술포럼 대표는 "문화재단이라는 이름과 역할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정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이 모임을 지속해가다보면 그 답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주 문화감성 톡톡'에 참여한 각계 인사들은 지역 문화예술계의 상생 발전과 문화자치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매월 한 차례씩 정기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