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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공연, 10월의 문을 열다

청주시향, 6일 청주아트홀서 '올 댓 브람스'
이타, 12일 KBS청주 공개홀서 1회 정기연주회

  • 웹출고시간2019.09.30 11:13:38
  • 최종수정2019.09.30 11:13:38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깊어지는 가을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6일 청주아트홀에서 153회 정기연주회 '올 댓 브람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올 댓 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로 브람스의 대표곡을 연주한다.

브람스의 작품은 독일 낭만파 가운데 비교적 보수적인 경향을 보인다.

고전파적인 양식 위에 중후하면서도 아름다운 서정성을 갖고 있는 셈이다.

흔히 가을하면 브람스를 떠올릴 정도로 브람스의 곡들은 가을에 더욱 많은 사랑을 받는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한 정주영의 객원지휘와 함께 견고한 테크닉을 지닌 기교파 바이올리니스트인 이현웅 전북대 음악과 교수의 협연으로 깊이를 더한다.

교향악단은 베토벤,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 작품과 함께 4대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 불리는 걸작인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77'과 장중하고 엄숙하면서도 우수에 젖은 목가적인 분위기의 교향곡 1번 '다단조 작품68'을 통해 브람스만의 감수성이 녹아있는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이번 '올 댓 브람스'에 이어 오는 24일에는 '올 댓 베토벤'을 선보인다. 동시 예매 시 패키지 티켓 할인 혜택(20%)을 제공한다.

당신의 귀(耳)를 우리의 소리로 때린다(打)라는 의미의 '이타(耳打)'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청주KBS방송총국 공개홀에서 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타는 올해 1월 이타는 청주지역에서 락, 메탈, 재즈, 가요, 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활동하는 전영곤(드럼), 박준오(대금), 이은솜(피아노), 전재형(베이스), 최원종(기타) 5명이 모여 결성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음악에 대한 갈증을 느껴 오던 중 만나게 됐다는 이들은 한 가지 특정 장르에 묶이지 않는 다채로운 색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폭넓은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역 대중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청주 라이브 클럽데이 'YaYa Festival' 제작에도 도전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打', '가보세', 'Korean blues' 등 이타의 노래와 라틴곡 'Spain', 재즈곡 'All the things you are' 등 모두 7곡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자율 입장제로, 공연이 끝난 뒤 입장료를 자율적으로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공연 문의는 전영곤(010-6252-0435) 대표에게 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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