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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찾았다 고구마 찾았다"

단양 매포초, 텃밭에서 고구마 캐며 환경의 소중함 배워

  • 웹출고시간2019.09.29 14:31:10
  • 최종수정2019.09.29 14:31:10

단양 매포초 어린이들이 학교 텃밭에 지난봄에 아이들이 직접 심었던 고구마와 땅콩을 수확한 후 즐거워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단양 매포초등학교가 학교 텃밭에 지난봄에 아이들이 직접 심었던 고구마와 땅콩을 최근 수확했다.

고사리 손으로 고구마 줄기를 땅 속에 심고 그로부터 6개월 동안 텃밭을 드나들며 물도 주고 잡초도 뽑았던 아이들의 정성을 읽었는지 고구마는 어느새 아이들 주먹보다 더 크게 자란 모습으로 나타나 아이들이 함박웃음을 짓게 했다.

매포초 학생들은 지난 봄 학교 텃밭에 고구마뿐만 아니라, 땅콩, 방울토마토, 감자, 깻잎, 상추 등을 심어 여름 내내 급식실과 교실에서 나눠먹기도 했다.

특히 6학년은 방울토마토를 이용해 친구들과 카나페를 만들어 먹으며 우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학교 텃밭에 다양한 식물을 심고 키우면서 아이들은 우리에게 소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땅의 소중함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직접 경험하며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 수확한 고구마는 매포 5일장이 열리는 오는 10월 14일, 아이들과 교사가 함께 시장으로 나가 판매를 할 계획이며 여기서 얻는 수익금은 전액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자신들이 직접 키운 작물을 먹고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주변의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혼자만 오롯이 느끼는 즐거움이 아닌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나누는 행복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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