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세금 먹튀 피해 늘었다

충북, 전세보증금 대위변제 건수 껑충
2017년 3건→올해 1~7월 24건 3배 증가
회수금액 절반에도 못미쳐

  • 웹출고시간2019.09.25 16:36:26
  • 최종수정2019.09.25 16:36:26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미반환해 보증사가 대신 지급해준 보증(대위변제) 건수가 충북에서 2년 반 만에 8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 사진) 의원이 25일 공개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SGI서울보증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대위변제 및 회수현황'을 보면 2017년부터 지난 7월까지 충북에서 발생한 대위변제 건수는 41건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에는 3건이었으나 2018년에는 14건, 올해 1~7월에는 24건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41건에 대한 변제금액은 총 59억9천200만 원이었다.

연도별로는 2017년 4억3천만 원, 2018년 18억9천500만 원, 올해 1~7월 36억6천700만 원으로 변제된 금액 중 회수된 금액은 절반에 못 미치는 29억5천800만 원이었다.

이 의원은 "대위변제 규모가 증가한 것은 최근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세보증금 보험 가입 사례가 크게 증가 하였고, 최근 갭투자 실패나 고의로 전세보증금을 갈취하는 사례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세보증금 미반환으로 인한 주거취약계층의 피해 방지 및 대위변제 금액 회수를 위해 국토부와 보증사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세금 먹튀 피해에 대한 국토부의 실태조사와 함께, 임차인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