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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평여자학교 내 전국 최초 코인노래방 개소

이창록 적십자 봉사회 위원장 기부
노래방 통해 모범적 생활 동기부여

  • 웹출고시간2019.09.23 21:41:18
  • 최종수정2019.09.23 21:41:18

23일 미평여자학교에서 학교 관계자를 비롯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충북도협의회·상당지구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인노래방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여성 보호 소년의 교정교화를 담당하는 법무부 산하 미평여자학교에 노랫소리가 가득했다.

미평여자학교는 23일 여성 보호 소년들의 정서·심리적 안정을 위한 '코인노래방'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코인노래방'은 직접 동전을 넣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 기계를 말한다.

보호 소년을 위한 코인노래방이 문을 연 것은 미평여자학교가 전국 최초다.

이면에는 이창록(승민그룹 회장)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상당지구협의회 재난분과위원장의 후원이 숨어있었다.

이 위원장은 지난 7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목적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여기에 추가공사금액 등 1천513만 원을 들여 1개월간 코인노래방 인테리어 공사에 나섰다.

코인노래방 반주기 2대는 김진갑 ㈜금영엔터테이먼트 대표, 인테리어 공사는 이정록씨가 각각 지원했다.

이날 노일석 미평여자학교 원장·허온 적십자사 봉사회 충북도협의회장·정회준 적십자사 봉사회 상당지구협의회장 등은 코인노래방 개소를 축하했다.

이창록 위원장은 "딸에게 선물하는 것처럼 기쁜 마음으로 코인노래방을 준비했다"라며 "봉사는 상대방이 진심으로 감동받았을 때 의미가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미평여자학교 재학생 최모양은 "노래를 불러보니 기분이 좋고,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려 마음까지 가벼워진 느낌"이라며 "코인노래방 이용 자격인 모범호실·생활성적 우수자·모범학생이 되기 위해 다들 착실히 생활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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