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건국대 "의전원 수업 충주 환원"

6년제 의과대 전환도 추진…환원 기자회견 놓고 여야 전쟁 일기도

  • 웹출고시간2019.09.23 16:17:40
  • 최종수정2019.09.23 16:54:04

민상기(우측) 건국대 총장이 건대 의전원 충주 환원과 관련한 공문을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속보=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편법 운영을 하고 있다는 본보보도와 관련, 이 대학 민상기 총장이 23일 "충주 글로컬캠퍼스에서 수업과 시습이 모두 이뤄지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민 총장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를 방문해 이같이 밝히고, "의전원 운영 문제로 충북도민과 충주시민에게 많은 심려를 드린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 교육부 감사 보고를 고려해 (대학은)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전원을 6년제 의과대학으로 변경하는 절차도 밟을 예정"이라며 "(지역위가 요구한)서울과 충주병원 통합 운영에 관해서는 학내외 자문을 거쳐 추가 답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충주지역위원회를 방문한 민 총장은 대학 측의 공문을 맹정섭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한 뒤 충주시의원 등 당직자들과 환담했다.

맹 위원장 등 지역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건국대는 서울로 야반도주한 글로컬캠퍼스 의전원을 충주로 돌려보내라"고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교육부에 공식 민원을 제기하는 등 반발해왔다.

교육부는 감사를 통해 글로컬캠퍼스 의전원을 서울캠퍼스로 옮긴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건대 의전원이 충주로 다시 내려올지, 의과대학으로 변경될지 이목이 쏠린다.

민 총장의 이날 기자회견은 당초 이날 오후 2시 예정됐었지만 오전에 민주당 충주지역위에서 진행된 배경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민상기 총장 입장정리문.

앞서 지난 19일 조길형(자유한국당 소속) 충주시장은 건대 의전원 복귀 등을 요구하기 위해 민 총장과 만나기로 했다가 무산되는 일도 벌어졌다.

자치단체장과 공적인 만남을 약속해 놓고 민 총장이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이다.

물론 의전원 운영과 관련해 처음 문제를 제기한 것은 민주당 맹정섭 충주지역위원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정치권의 공 다툼'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건국대는 1985년 글로컬캠퍼스에 정원 40명의 의과대를 설치했다가 2005년 이를 의전원으로 전환하면서 서울캠퍼스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