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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페스티벌, 글로벌 문화콘텐츠 가능성 확인

특별전·경연대회·체험프로그램 등
사흘간 개최… 시민 호응 속 마무리

  • 웹출고시간2019.09.22 16:19:13
  • 최종수정2019.09.22 16:19:13

22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일원에서 열린 ‘2019 젓가락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젓가락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2019 젓가락페스티벌'이 22일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일원에서 '콕! 집다'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마다 큰 호응을 얻은 젓가락 경연대회는 첫날 예선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개인전에 이어 1m 길이의 대형 젓가락을 활용해 릴레이로 공을 옮기는 단체전에서는 긴 젓가락 때문에 공을 놓치거나 굴러가는 공을 쫓아가는 장면들이 연출되며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했다.

한·중·일 국제전은 도전자들의 열기와 더불어 각국의 언어로 벌이는 응원전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국제전의 우승은 일본팀에게 돌아갔다. 3개국의 참가자들은 한 무대에서 평화를 외치며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체험부스의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와 올해 처음 선보인 숟가락 카빙체험, 중국의 젓가락 문양 탁본체험 등은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우천 탓에 실내에서 진행된 공연은 제주 제라진 소년소녀합창단의 제주어 합창과 칭다오 공연단의 변검, 취안저우 공연단의 전통공연, 니가타의 카구라 춤 등 한·중·일 삼국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특별전 '40인의 식사도구'는 종이와 목재, 미술용 붓을 활용한 친환경 수저를 비롯해 전통 유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식기·수저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한·중·일 젓가락 문화 발전을 위한 제언이 오간 국제학술심포지엄에도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젓가락페스티벌은 동아시아 삼국의 삶과 역사 속 함께해 온 일상의 도구 젓가락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축제로, 청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지난 2015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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