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사단법인 병산영당, 제6회 학술세미나 개최

제천 항일운동가의 '위정척사' 사상과 문학 주제로

  • 웹출고시간2019.09.22 12:57:06
  • 최종수정2019.09.22 12:57:06

사단법인 병산영당이 지난해 마련한 학술세미나의 토론회 및 참석자들의 단체 기념사진.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사단법인 병산영당(屛山影堂, 도유사 안광영)이 '제천 항일운동가의 위정척사(衛正斥邪) 사상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오는 27일 오후 2시 성문화센터에서 제6회 학술세미나를 연다.

의당(毅堂) 박세화(朴世和, 1834~1910년) 선생은 월악산 용하동에서 용하영당(用夏影堂, 후칭 병산영당)을 창건하고 제천에서 20여 년 동안 수 없이 많은 문인들을 지도했다.

1905년 춘추대의(春秋大義) 정신으로 의병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제자들과 함께 8개월간 조선헌병사령부에 연행되어 구금되기도 했다.

특히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글 읽은 선비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23일간의 절식(絶食) 끝에 순국(殉國)하신 선비정신의 표상이고 한말의 대유학자다.

이번 세미나는 한말 3대 기호학파인 의당학파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정립하고 현대적 의미를 함께 성찰해보는 행사로 세미나는 1부 발표, 2부 종합토론으로 나눠진다.

세미나는 황금자 제천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발표에는 정경훈 원광대 교수가 '의당 박세화의 제천의병 관련자료 검토', 안세현 강원대 교수가 '의당(毅堂) 박세화(朴世和)의 '인(仁)'에 대한 이해와 문학적 구현', 이군선 원광대 교수가 '회당 윤응선의 독이제십변(讀夷齊十辨)과 이제후변(夷齊後辨) 일고'를, 김영주 성균관대 교수가 '직당(直堂) 신현국(申鉉國)의 위정척사론(衛正斥邪論)에 대한 고찰', 강민구 경북대 교수가 '제천의 의병장 이강수(李康秊)의 위정척사 의식과 문학에 대한 연구'로 각각 논문을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최명환 외국어대, 김광년 고려대, 박준원 경성대, 이성형 공주대, 케빈 파리7대학 교수, 좌장은 박준원 경성대 교수가 맡는다.

병산영당 측은 국제학술세미나를 염두에 두고 이번에 프랑스인인 케빈을 참여시켜 의당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의당 박세화선생의 숭고한 뜻이 널리 기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