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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예산 편성에 주민 목소리 담는다

옥천이 더 좋아지는 엽서를 통해 청소년 등 각계각층 주민의견 수렴

  • 웹출고시간2019.09.20 16:55:26
  • 최종수정2019.09.20 16:55:26

옥천의 한 고등학생이 주민예산참여를 위해 우편용인 '옥천이 더 좋아지는 엽서'를 작성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군이 내년도 예산안에 생활불편사항 등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한 '옥천이 더 좋아지는 엽서'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그간 예산학교 운영, 군 홈페이지 주민 의견수렴 창구 개설, 참여예산주민위원회 운영 등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에 시행한 '옥천이 더 좋아지는 엽서'는 IT기반 정보에 취약한 계층을 비롯해 평소 군정참여에 소극적인 주민이 보다 쉽게 군정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특히 군은 관내 3개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엽서를 전달하고 취지를 설명하는 등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지역사회의 개선사항과 불편사항 발굴에 노력했다.

그 결과 190여 건의 엽서를 통해 공유재산을 활용한 청소년 공간 마련에서부터 동네 가로등 설치까지 평소 접하지 못한 재치 있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발전계획에 매진하다 보면 손톱 밑 가시 같은 작은 불편사항을 간과하기 쉽다. 이번 엽서는 그러한 군정의 작은 틈을 메꿔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 면서 "이 작은 엽서를 통해 옥천군정이 주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어 군민이 참여하는 섬김 행정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접수된 제안들이 예산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욱 많은 분이 참여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키로 했다.

한편, 올해 처음 시행된 '옥천이 더 좋아지는 엽서'는 6월~8월 읍면사무소에 비치하였으며, 우편을 통해 190여 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군은 예산편성 의견수렴 창구를 더욱 다원화하고 청소년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군청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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