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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9.19 17:46:39
  • 최종수정2019.09.19 17:46:39

옥천군이 가축시장 인근에 설치한 거점 소독소가 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된 19일 오전 9시가 넘도록 가동을 하지 않고 있다. 근무자도 오전 8시 임시배치됐다.

ⓒ 손근빙가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전국이 차단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옥천군이 설치한 거점 소독 시설은 19일 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됐지만 가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관리가 부족하다

반면 이웃 보은군은 거점 소독소 공무원 근무 조를 편성해 17일부터 배치했고, 영동군도 19일부터 실과소별로 근무자를 편성해 투입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해 비교된다.

이는 상시 운영할 수 있는 전자동시스템(무인)을 설치했기 때문에 수월했다.

평소에는 관리자를 배치하지 않다가 상황이 발생하면 근무자 등을 투입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옥천군은 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되는 시간에 맞추기 위해 거점 소독시설을 18일 설치 완료하고 19일 오전 6시30분 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됐지만 오전 9시가 넘어서까지도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다.

물탱크(3t) 위치변경을 위해 탱크에 들어 있던 물을 비운 상태에서 급수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옥천군 거점 소독소를 알리는 간판들이 설치되지 않은 채 소독소 옆에 방치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근무조 편성을 배제한 농업기술센터는 가축방역 팀 2명을 19일 오전 8시에 임시로 배치했고, 3교대할 6명의 민간인 일용직도 채용공고 등 절차로 이날 오후 2시에서야 현장에 투입됐다.

여기에 거점 소독소를 알리는 간판들은 설치하지 않은 채 소독소 옆에 방치됐다.

한마디로 준비가 미흡한 것이다. 결론은 19일 오전 6시30분부터 탱크에 물이 급수된 시간인 9시20분까지 소독소 운영이 안된 것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이날도 가축방역관계자와 영상회의를 열고 일선 자치단체들은 방역소독 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 상태다.

군은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자동시스템 설치를 계획하고 1천320∼1천650㎡ 규모의 부지를 물색했으나 땅 소유주와 협의가 안 돼 추진을 못하고 있다.

이동중지명령 해제는 19일 오전 6시30분부터 양돈농가 등의 이동이 가능해 거점소독소를 반드시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거점 소독소의 물탱크 위치변경을 하기 위해 탱크에 들어있던 물을 비운 후 급수지원을 기다린 상황으로 곧바로 가동했으며 공무원 근무조 편성은 배제했다"며 "3교대할 민간인 일용직 배치도 오후에 이루어져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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