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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처제 강간살해 사건' 용의자는 누구인가

화성연쇄살인과 사체유기 수법 유사
본적 화성시 태안읍, 연쇄살인 주무대

  • 웹출고시간2019.09.19 18:11:26
  • 최종수정2019.09.19 18:11:26
ⓒ 뉴시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50대 남성은 '청주 처제 강간살해 사건' 용의자 A(56·1963년생)씨로 확실시되고 있다.

보관 중인 증거물과 유전자 정보가 일치한 데다 처제를 살해·유기한 수법까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 1994년 1월 처제 B(당시 20세)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해 살인·강간·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이후 1995년 10월 23일부터 24년째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1994년 1월 13일 오후 7시20분께 B씨를 살해한 뒤 같은 날 밤 11시40분께 인근 철물점 차고 플라스틱 건자재 더미에 사체를 유기했다.

당시 사건 기록을 보면 숨진 B씨는 발견 당시 스타킹·끈 등으로 묶여 있었다. 이는 화성연쇄살인사건 피해자들과 유사한 수법이다.

게다가 A씨의 본적(本籍)은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으로 기재돼 있다.

태안읍은 화성연쇄살인사건 10차례 중 7차례(1·2·3·5·6·8·9차)나 발생한 지역이다.

이를 미뤄볼 때 A씨는 10차 사건이 발생한 1991년 4월 3일 이후 청주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10차 사건이 A씨의 소행이 아니라는 가정을 하면 증거물과 유전자 정보가 일치한 1990년 11월 14일 9차 사건 이후 이동한 셈이다.

그렇다면 A씨가 B씨를 살해한 시점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이 멈춘 3~4년 뒤다.

복역 중인 A씨는 현재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관련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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