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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골프장, 수도권 골퍼 유치 마케팅 전략 필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지역별 골프가능인구 추계'
충청권 1개소당 가능인구 5만6천명… 평균比 18.3% 적어

  • 웹출고시간2019.09.19 16:24:51
  • 최종수정2019.09.19 16:24:51

골프장 1개소당 골프가능인구 추이.

ⓒ 레저산업연구소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청권에서 골프를 칠 수 있는 골프가능인구는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수도권 등 외지 골퍼들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지역별 골프가능인구 추계'에 따르면, 충청권의 골프장 1개소당 골프가능인구(15∼64세)는 지난해 5만 6천명이다. 이는 전국 평균인 6만9천명보다 18.3%(1만 3천 명) 부족한 수치다.

수도권·영남권은 골프가능인구에 비해 골프장수가 부족한 초과공급상태가 지속되면서 입장료, 카트피 등 이용료가 계속 인상돼왔고 경영실적도 양호했다.

수도권에 인접해 있는 충청권의 경우, 자체 골프가능인구가 부족해 수도권 골퍼들을 유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연도별로 보면 골프장수가 늘어나면서 골프장 1개소당 골프가능인구는 크게 줄어들었다.

2011년 8만5천 명이던 골프장 1개소당 골프가능인구는 지난해 6만9천 명으로 19.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의 골프장 1개소당 골프가능인구가 29.8%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는 골프장 수가 대폭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충청권은 15.8% 감소했다. 정부청사 세종시 이전 등으로 인구가 유입된 것이 감소폭을 좁히는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전체의 골프가능인구는 2011년 3천665만 명에서 2018년3천757만명으로 2.5% 증가했다.

충청권은 2011∼2018년 8.9% 증가해 제주권(19.7%)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18홀 환산 골프장수는 2011년 428.4개소에서 지난해에는 544.8개소로 116.4개소(27.2%)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호남권이 44.1%로 가장 높았다. 충청권은 16.2개소(29.3%) 증가해 상대적으로 적게 증가했다. 영남권은 24.8% 증가했다.

증가한 골프장 숫자만 놓고 보면 수도권이 32.0개로 가장 많았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골프가능인구가 많은 수도권·영남권 골프장의 경영은 당분간 호황세가 지속되겠지만 충청권은 수도권 골퍼들을 유치해야 할 것"이라며 "수도권 등 외지 골퍼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입장료 등 이용료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골프가능인구는 15∼64세까지의 생산가능인구(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로 계산했고, 골프장 1개소당 골프가능인구는 골프가능인구를 18홀 환산 골프장수로 나눠 산출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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