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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중학교, 등굣길서 나누는 한가위의 정 '눈길'

'톡 Talk' 학생회, 추석 전 아침맞이 행사 개최

  • 웹출고시간2019.09.10 11:37:46
  • 최종수정2019.09.10 11:37:46

영동중학교 교문에서 이 학교 교사와 학부모, 학생회 임원 등이 등굣길 학생들에게 송편을 나눠주는 아침맞이 행사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추석을 사흘 앞둔 10일 영동중학교 교문에서 특별한 아침맞이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학교 학생자치회인 '톡 Talk' 학생회를 중심으로 교육 3주체(학교, 학생, 학부모)가 교문 앞에 모여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교문 앞 탁자에 송편을 넉넉히 준비해 등굣길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프리허그와 하이파이브로 힘을 북돋웠다.

'톡톡 터진다'와 '소통하다(talk)'라는 의미를 함께 담은 영동중학교 '톡Talk' 학생자치회는 소통과 배려가 살아있는 성숙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정기적인 아침맞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이날은 전체 교사와 학부모, 학교 전담 경찰관, 영동교육지원청 성경제 교육장이 함께 참여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았다.

덕분에 힘찬 손뼉, 따뜻한 포옹, 웃으며 주고받는 즐거운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더불어 학교 폭력 예방과 흡연 예방 캠페인도 진행했다.

같은 시각 강당 앞마당에서는 이 학교 밴드동아리 '기파랑'과 교사의 버스킹 협연이 펼쳐져 풍성한 감성을 더했다.

등굣길 학생들은 이날 특별한 하루의 시작에 수줍어하다가도 이내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한 학생은 "1학기 때도 아침맞이 행사를 했는데 앞으로 우리 학교의 전통이 되겠다"라며 "오늘은 하이파이브 행사가 제일 재미있고 좋았다"라고 했다.

'톡 Talk' 학생회 한 임원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비가 와서 조금 아쉽지만, 준비한 것보다 아침맞이 행사가 더 잘 된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다"라고 했다.

정민교 교장은 "이번 한가위 아침맞이는 영동이라는 지역사회에서 교육 3주체가 화합해 만든 뜻깊은 행사"라며 "학생자치회를 통해 건전한 학교 문화가 자리잡고 있음을 느낀다"라고 했다.이어 "아침맞이 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전 교직원이 뜻을 모아 교육 3주체가 함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폭넓게 마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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