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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형병원 불…'밀양 세종병원 참사' 생각에 아찔

환자 등 134명 별관으로 대피
인근 소방서 위치 빠른 진압
해당 병원 지난해도 화재 발생

  • 웹출고시간2019.09.08 19:40:19
  • 최종수정2019.09.08 19:40:19

8일 오전 5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종합병원 3층 수술 회복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환자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있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새벽 시간대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나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과거 화재로 인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를 떠오르게 하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8일 오전 5시10분 청주시 상당구의 한 종합병원 본관 수술 회복실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리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확인한 당직자 A(46)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병원 인근 위치한 청주동부소방서는 곧바로 출동, 오전 5시11분부터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회복실 24㎡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1천365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소방당국에 의해 14분 만에 꺼졌다.

하지만, 연기가 병원 내 확산하면서 4~6층에 있던 입원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134명은 병원 별관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환자들은 새벽 시간대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며 병원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대피해야만 했다.

이번에 불이 난 곳은 3층으로, 위층인 4~7층은 입원 병동이었다. 상승하는 특성을 지닌 유독가스에 의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제천 화재 참사 당시에도 피해자 대부분이 유독가스로 인해 변을 당했다.

지난해 1월 26일 경남 밀양의 세종병원에서는 환자 등 47명이 숨지고, 112명이 다치는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8일 오전 5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종합병원 3층 수술 회복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있다.

당시 방화벽과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제때 대피하지 못해 화를 키웠다.

이처럼 병원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해당 병원은 지난해 7월 27일 새벽 5시25분께 별관 2층 인공신장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18명 등 43명이 대피하는 일도 있었다.

불과 1년이 조금 넘은 시점에 또다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발화 지점은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불연재로 바꾸면서 화재 확산을 막았다"라며 "직원들이 화재 발생 시 매뉴얼대로 환자들을 신관 병동으로 대피시키는 등 평소 소방훈련 덕에 인명피해 없이 화재 상황이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자들을 다시 원상태로 복귀시키고, 휴일 응급실 진료도 평상시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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