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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도시공원 예산부담 가중될듯

사직2동 주민, 사직2공원 매입 촉구
市, 전체 68곳 중 28곳 매입 검토
제외지역 추가 압박 이어질 듯

  • 웹출고시간2019.09.05 20:24:41
  • 최종수정2019.09.05 20:24:41

청주시 서원구 사직2동 10개 직능단체와 주민들은 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2공원 매입을 요구하고 있다.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가 구룡공원 등 도시계획시설 해제 대상에 오른 도시공원을 자체 매입하려 하자 다른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매입 요구가 이어진다.

이 같은 요구가 늘어날수록 시민들의 낸 세금은 공원 매입비로 사용돼 청주시의 예산부담은 그만큼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원구 사직2동 10개 직능단체와 주민들은 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직2공원 매입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유일한 쉼터인 사직2공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일몰제(2020년 7월 1일) 전 공원을 매입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공원 매입을 추진하면서 구룡공원만 공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추진하라"며 "당초 계획대로 5만㎡ 이하 공원 매입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사직2공원은 전체 5만3천㎡로 국공유지 1만㎡를 제한 나머지는 사유지다. 내년 시설 결정이 실효되면 도시공원에서 해제돼 개발행위가 가능해 진다.

사직2공원에 이어 일몰 대상에 오른 다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추가적인 매입 압박도 나올 가능성이 크다.

도시공원으로 묶여 집행되지 않은 청주지역 공원은 68곳에 달한다. 면적은 1천115만7천㎡로 90%인 1천14만4천㎡가 공원으로 조성되지 못했다.

우선 목련공원 등 38곳은 내년 시설결정이 해제된다. 2021년에는 실효 대상이 없고 2022년 2월 9일을 기해 구성공원 등 14곳도 도시공원에서 풀린다.

이어 2023년 11월을 시작으로 2027년 8월까지 도시공원 16곳이 순차적으로 해제된다.

이 일몰 대상 공원 68곳을 모두 매입하려면 토지보상비만 1조8천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재정적 부담이 크자 시는 일몰 대상 중 우선순위를 정해 난개발 가능성이 높은 곳부터 순차적으로 매일할 계획을 세웠다.

현재 매입 대상으로 검토되는 공원은 28곳 정도 추려졌고, 대상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시는 5년에 걸쳐 이 공원을 매입할 예정으로 매년 600억 원 이상 자체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직2공원은 매입 검토 대상에 포함됐으나 여기서 제외된 다른 공원 주변 주민들은 형평성을 제기하며 매입을 요구할 개연성이 커 청주시 재정적 부담은 계속해서 커질수밖에 없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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