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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9.05 11:08:17
  • 최종수정2019.09.05 11:08:17

나무, 그리고 생명의 소리

김홍은 지음 / 정은문화사 / 184쪽

△나무, 그리고 생명의 소리

"나는 씨앗으로부터 생명의 소리를 듣는다. 씨를 뿌려 놓은 작은 화분에서 움트는 종자의 기쁜 생명의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씨껍질을 뒤집어쓰고 흙을 뚫고 나오는 연둣빛이 담긴 파란 음성을 듣는다. 또 하루가 지나 며칠 동안을 기다리면 활짝 핀 이파리에서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그 웃음 속에는 나무의 역사 이야기를 담은 채, 태양을 향하며 죽음과 생명의 의미를 가르쳐 준다."

김홍은 작가는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야 사람들도 행복해진다는 삶의 철학을 어린 새싹들을 바라보며 생명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는다고 말한다.

싹터 나오는 새 생명을 대할 때마다 카메라에 담는 마음이 즐겁다는 김 작가는 40년간 나무와 함께 살아왔다.

30년을 넘도록 교단에서 조림학·경영학 강의를 한 그는 정년 후 겉만 가르쳤음을 깨달았다.

김 작가는 "학자가 저술한 책만 읽고 이야기할 줄만 알았지 목수처럼 그 근본적인 깊이의 내용은 알지 못하고 강의해왔음을 뒤늦게 깨우쳤다"고 말했다.

책에는 작가가 정년 후 8년간 침엽수에 대한 암꽃·수꽃을 관찰하며 종자를 따서 파종하고 발아하는 과정을 다시 살펴보며 깨달은 자연의 기초를 담았다.

김 작가는 "부족하지만 제자들과 침엽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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